2024년 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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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 이렇게 해보자7: 임동국 신부(서울대교구 중림동약현본당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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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3-10-19 ㅣ No.159

[청소년사목 이렇게 해보자!] (7) 임동국 신부(서울대교구 중림동약현본당 보좌)

성당-학교 통합형 주일학교 필요



"통합형 주일학교가 필요합니다."

서울대교구 임동국(중림동약현본당 보좌) 신부는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일종의 '백화점'처럼 한 곳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주일학교를 제안했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학교 활동과 주일학교 활동을 병행하며 부딪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 임 신부의 통합형 주일학교. 현실적으로 주일학교가 일선 학교와 완전 별개로 운영될 수는 없다는 인식에서다.

임 신부는 "요즘 학생들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체험ㆍ봉사 활동을 정규 학업 시간 외에 따로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주일에 성당 나오고 교리교육 받는 시간이 손해 보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형 주일학교의 핵심은 신앙 교육을 기본으로 하면서 학교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학교의 좋은 시스템은 빌리는 것이다. 임 신부는 "복사단이나 청년부 활동 등 신앙활동을 학교가 요구하는 봉사활동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일학교도 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합니다. 학부모 간담회, 초ㆍ중ㆍ고 교사 자문단, 학생 개인 면담 등을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고민하는 것과 주일학교 활동에서 느끼는 어려움, 주일학교가 채워줄 수 있는 부분과 주일학교가 일선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려면 꼭 필요합니다."

임 신부는 필요하면 근처 학교와 본당이 양해각서(MOU) 등을 맺어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신부는 이어 "주일학교는 성당에 모인 아이들을 격려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온 가족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나 박물관 탐방 등 체험 학습을 비롯해 신앙 안에서 할 수 있는 '청소년 중심형 부가 서비스'를 주일학교가 더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신부의 통합형 주일학교는 주일학교 학생들도 부모와 함께 미사에 참례하는 것을 지향한다. 임 신부는 "가정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연령대가 각기 다른 자녀가 있다고 해서 밥을 따로 주거나 혹은 초등학생 자녀 눈높이에만 맞춰 말하진 않는다"며 "성체를 받아 모시는 미사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사에 함께 참례했을 때 초등학생들은 선배의 존재감을, 고등학생들은 후배의 존재감을 느끼며 서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임 신부는 "통합형 주일학교는 사목자의 지속적 관심과 투자가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며 "주일학교 학생 가정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담당 사제의 적극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평화신문, 2013년 10월 20일, 
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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