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4주간 금요일: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온갖 충만함으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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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61

연중 제4주간 금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4세기 어느 교부의 강론에서

(Hom. 18. 7-11: PG 34,639-642)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온갖 충만함으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성령 안에서 새로 태어나며 그들을 비추어 주고 그들에게 새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자기 안에 모시게 된 사람들은 여러 모양으로 성령에 의해 인도되고, 눈에 안 보이게 그들 마음속에 영적 평온을 누리며, 은총으로 인도됩니다.

 

그들은 어떤 때 인류를 생각해서 슬픔과 탄식에 빠져 모든 이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드리고 인간에 대한 영적 사랑으로 불타 올라 애통하는 가운데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다른 때에는 성령으로 인해 크나큰 기쁨과 사랑으로 불타 올라, 할 수만 있다면 선한 사람들이건 악한 사람들이건 차별 없이 포옹하고 싶어합니다.

 

또 어떤 때에는 마음의 겸손으로 자신을 다른 이들의 아래에다 두고 자신을 모든 이들 중에 가장 천하고 낮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때에는 성령께서 그들을 표현할 수 없는 기쁨 가운데 존속시키십니다. 어떤 때에는 왕의 갑옷을 두르고 싸움터에 내려가 원수들을 대항하여 용감히 싸워 이기는 강력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사실 영적인 사람은 영의 갑옷을 입고 싸움터에 내려가 원수들을 대항하여 싸워 그들을 자기 발 아래 굴복시킵니다.

 

또 어떤 때에는 그들의 영혼은 깊은 침묵과 평온과 평화 속에 편히 쉬고 온갖 영적 기쁨과 말로 다할 수 없는 평온과 참된 행복 속에 머무르게 됩니다. 어떤 때에는 성령께로부터 이해력과 표현할 수 없는 지혜와 파악할 수 없는 영의 지식을 얻어, 입으로도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은총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다른 때에 그들은 보통 인간처럼 처신합니다. 이렇게 은총은 그들 안에 여러 모양으로 부어져 여러 방법으로 그들의 영혼을 인도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새롭게 하며, 그들이 하늘의 아버지 앞에 흠 없고 깨끗하며 완전한 상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모로 단련시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이라는 천상 은총의 선물을 주시고 우리가 성령의 인도 아래 하느님의 뜻을 채우며 여러 방법으로 평온을 얻도록 하느님께 크나큰 사랑과 희망으로 기도합시다. 은총이 우리 안에 역사함으로 우리가 영적 완성에로 진보를 이룰 때, 우리는 사도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완전한 충만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온갖 충만함으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응송  1요한 2,20. 27; 요엘 2,23ab 참조

 

◎ 너희는 그 거룩하신 분에게서 성령을 받았는데, 그 성령은 너희 안에 머무르시는도다. * 그러므로 너희는 아무에게도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고, 그리스도께서 부어 주신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는도다.

○ 너희 주 하느님께 감사하며 기뻐 뛰어라. 너희 하느님께서 정의의 비를 흠뻑 내려 주시리라.

◎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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