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지혜의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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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71

연중 제6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

(Sermo de diversis 15: PL 183,577-579)

 

지혜의 추구

 

 

썩지 않는 양식을 위해 일하고 우리 구원을 위해 일합시다. 매일의 품삯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포도원에서 일합시다. “내 뜻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으리라.”고 말하고 있는 지혜의 빛으로 일합시다. 진리 자체이신 분께서 “세상은 밭”이라고 말씀하시니 그 밭을 파서 감추어져 있는 보화를 캐냅시다. 이 밭에 감추어져 있는 것은 지혜입니다. 우리 모두 지혜를 갈망하고 또 지혜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말합니다. “찾고 싶거든 되돌아와서 찾아 보아라.” 당신은 어디에서 되돌아와야 하느냐고 묻습니까? 그는 대답합니다. “당신 욕망과 의지에서 되돌아오라.” 그러나 당신은 또 질문합니다. “내 욕망과 의지에서 지혜를 찾을 수 없다면 어디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내 영혼은 그것을 열렬히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찾아낸다 하더라도 내 마음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을’ 때까지는 다만 찾아내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지혜를 찾아내는 사람은 행복하고 슬기를 얻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그를 찾을만한 때에 찾고, 가까이 있을 때 청하십시오.

 

그 지혜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까? “그는 바로 당신 곁에 있고 당신 입에 있고 당신 마음에 있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마음으로 찾을 때만 그러합니다. 당신의 마음 안에 지혜를 찾아내면 입술은 지혜로 충만할 것입니다. 그것을 밖으로 자아내어 잃어버리지 않도록 내부로 흘러 들어가게 하십시오.

 

지혜를 찾아냈다면 참으로 꿀을 찾아낸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어 부대끼어 토하지 않도록 지나치게 먹지 말고 언제나 배고플 수 있게 취하십시오. 지혜는 말합니다. “나를 먹는 사람은 더 먹고 싶어지고 나를 마시는 사람은 더 마시고 싶어진다.” 당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벌써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토하지 않도록 탐식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탐구하는 일을 너무 빨리 포기함으로써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것을 잃어버릴지 모릅니다. 지혜가 가까이 있고 그것을 찾을 수 있을 때 탐구해야 합니다. 청하는 것을 중단하면 안됩니다. 솔로몬의 말에 의하면 “꿀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은” 것처럼 “엄위를 너무 찾는 사람은 그 영광에 눌리고 맙니다.”

 

“지혜를 찾아내는 사람은 복된 사람”인 것처럼 지혜를 잃지 않고 간직하는 “사람”은 더욱더 “복된” 사람입니다. 이 말은 그 사람이 지혜를 많이 얻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음 세 가지 경우에 당신 입에서 확실히 지혜나 슬기가 흘러 나옵니다. 즉, 죄를 고백할 때, 감사와 찬미의 노래를 부를 때, 그리고 격려의 말이 흘러 나올 때입니다. 참으로 “마음으로 믿어서 의화되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게 됩니다.” 또 성서 말씀에 의하면 “의로운 사람은 이야기하기 시작할 때 먼저 자신을 나무랍니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에 하느님을 찬미하고 또 이렇게 함으로써 그 입에서 지혜가 흘러 나온다면 세 번째로 자기 이웃을 격려합니다.

 

 

응송  지혜 7,10ab. 11a; 8,2ac

 

◎ 나는 건강이나 아름다움보다 지혜를 더 사랑하였으며, 햇빛보다 지혜를 더 좋아하였도다. * 지혜는 나에게 모든 좋은 것을 가져다 주었도다.

○ 나는 젊어서부터 지혜를 그리워하고 찾았으며, 지혜를 아내로 얻으려고 찾아 다녔도다.

◎ 지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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