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강론자료

부활 6 주간 화요일-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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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3-05-27 ㅣ No.417

부활 6 주간 화요일

 

        사도행전 16.22-34    요한 16,5-11

    2003. 5. 27.

 

주제: 내 목숨을 나는.......?

 

사람의 목숨은 참으로 존귀합니다.  누군가 우리 귀에 대고 이야기해주어야 아는 사실은 아닙니다.  내가 내 생명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내 삶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남길 영향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내가 내 삶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그 누가 우리 삶을 귀중하게 봐주겠습니까?  

 

물질 중심으로 많이 바뀐 요즘 세상에서 다른 사람의 목숨을 소홀하게 여기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문제 때문에 총을 쏘는 사람도 생기고, 내 앞에 거치적거린다고 해서 못된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의 한 가지는 자기 목숨이라면 그렇게 함부로 대하지 않을 일에 다른 사람의 목숨이라고 해서 함부로 대한다는 것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방해했다는 죄목으로 바오로와 실라는 감옥에 갇힙니다.  그들은 현실의 곤경을 이겨내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이루어진 일이 감옥의 간수들에게는 삶의 기로가 됩니다.  세상에는 이런 일들이 다반사(茶飯事)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가끔씩이라도 목숨을 함부로 대하고 싶은 충동에 시달릴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대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닌데 그 유혹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살이가 순탄하지는 않습니다.  가질 것도 많고 피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그런 곳에서 머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삶이기는 하지만, 올바른 것을 선택할 줄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내 삶을 사랑하는 방법이고,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이 세상에 펼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지낸 내 삶에 대한 판단을 결정하는 일은 다른 이가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먼저 내 삶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지혜와 사랑의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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