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강론자료

2018-04-30.....부활 제5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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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8-04-29 ㅣ No.2204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사도 14,5-18            요한 14,21-26

2018. 4. 30. 이태원

주제 : 복음을 선포하는 자의 자세

세상의 삶은 누구에게 힘듭니다. 쉬운 일이 없습니다. 혹시 빈말이라면 누군가는 쉽고도 또 쉬운 것이 세상의 삶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자기가 처한 현실을 볼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쉽다는 말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삶에 대해 이런 판단을 할 때, 자기 삶이 힘겹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그 삶을 누가 만드느냐고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물론 일부러 힘들게 살겠다고 삶의 방향을 정할 사람은 없습니다만,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을 잊는 것이 또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말로는 아니라고 할 수 있어도 삶을 쉽거나 어렵게 만드는 선택은 모두 내가 결정하는 일이고 내가 선택한 결과라는 얘기입니다. 이때 말하는 상황선택과 표현되지 않은 의도를 확인하는 일은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서, 유대인들의 지도자들을 말하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죽였다고 바오로사도가 말했을 때, 사람의 반발은 이미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예상할 수 있는 결과대로 복음을 선포하던 이들은 도시 밖으로 내몰리고, 이코니온과 리스트라와 데르베로 계속하여 피해갑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드러내는 감정이 사도들에게는 박해의 요소가 됐지만, 그것은 또 다른 편으로 말하면 복음이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됩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것은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세상에서 드러내는 행동들은 긍정과 부정이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기적을 행한 일로 졸지에 제우스()와 헤르메스()이 된 바르나바와 바오로는 사람들을 진정시킨 뒤, 자신들의 삶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사람으로 내 모습을 드러내는지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하느님과 함께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겠습니까? 요한복음에 나온 말씀을 새기면서, 사랑의 관계를 잘 새기고, 내 몸으로 사랑을 드러내는 방법을 찾는다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한다면, 하느님에게서 오는 성령의 힘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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