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전례ㅣ교회음악

들여다 보고 느낀 전국의 성음악 감독 신부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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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nana0101] 쪽지 캡슐

2002-07-29 ㅣ No.635

Cantate  Domino

 

무더운 날씨에 요지음 전국의 모든 성가대에서는 교중미사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일 것 입니다.

 

휴가철인 관계로 각 성부별로 구성도 안된 상태에서 성가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성가대의 지휘자와 단장님의 고충은 가히 괴로움을 넘어서 어찌하여 저에게 이렇게도 무거운 십자가를 홀로 지고 가라는 것입니까 요?

아마도 이러할진데,

용케도 지금의 무더위를 참아내고 있는 성가대원들의 영성과 심성은 가히 "천당 행"이라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입니다.

 

조금 있으면 성가대로서는 가장 힘든 8.15(목)성모승천 대축일을 준비하여야 됩니다.

미리미리 미사곡, 봉헌과 성체 특송을 준비하여서 신부님의 결재를 득한 연후에 대축일 미사를 맞이하도록 하여야 되겠습니다.

각 교회 실정과 본당 사목회, 그리고 본당 신부님의 관심도에 따라서 성가대 활성화에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것은 어디까지나 교구의 성음악 분야를 총 책임 지고 계신 성음악 감독 신부님의 처신에 따라서 소속교구의 성가대 활성화를 위한 향배가 좌우 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조직의 재정비와 조직의 활성화를 기하고 있는 몇몇 교구의 성음악 활동 등은 앞으로 우리 모두를 위하여 짬짬이 이곳에 소개를 하는 것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전혀 소속 교구의 성음악 발전과 교구내의 많은 성가대 발전에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는 교구가 있다면 이는 반드시 어떠한 연유로 인하여 성음악 감독 신부님이 교구 내에서 활동을 안하고 있는지?

또는 못하는지?

아니면 다른 사유가 있는지?

를 교구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하여 정식으로 문의를 하여 봄은 또한 어떠한지?

 

어째서 똑같은 성음악 감독 신부님인데 어느 분은 소명을 받은 것 이상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계시고, 어느 신부님은 그러한 그림을 보여 주기는 커녕 오히려 너무나 소극적인(?) 활동을 함으로 인하여 공연한 오해(??) 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지? 이로 인하여 교구내의 많은 성음악 가족들의 사기가 떨어 지고 있는 듯하여 매우 안타까울 뿐입니다.

 

 

앞서 어느분도 기술하였듯이(NO4002) 명동성당의 합창단실의 규모와 내용면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읽기에 따라서는 묘한 뉴앙스를 풍기는 것 같이 보입니다 만, 그러한 사업을 추진한 본당 신부님의 능력을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읍니다.

 명동성당의 합창단실에 대한 기사 내용은 과연 서울대교구 산하에 있는 230여개의 성당에서 교중미사를 담당하고 있는 성가대와 관계자들이 그러한 내용을 접하였을 적에 과연 서울대교구에서 성음악 감독으로 계시는 신부님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더욱 더 많은 섭섭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을지??   

 

가장 무서운것은

1. 서울대교구의 성음악을 과연 책임지고 있는 성음악 감독 신부님인지??

2. 아니면 대주교님이 계신 명동 성당에서만 국한된 활동만을 하고 계신 성음악 감독 신부님인지??

이중에 어느 부분에 속하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고 계신 성음악 가족들이 별로 많지가 않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점이 다른교구에서 활동하고 계신 성음악 감독 신부님들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서울대교구 산하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음악 가족들이 매우 안타까워 할 뿐입니다.

      

거의 모든 교회의 성가대는 해가 가면 갈수록 미사전례의 보조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발전 시키기 보다는 봉사단체 정도로 또는 성가를 좋아하는 친목단체 정도로 밖에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요지음의 실정 입니다.

 

성탄 대축일과 부활대축일 미사를 끝낸 다음에는 수고했습니다. 하고 박수 한번 치고 나 몰라 라고 하는것이 요지음 교회 안의 인심(?)이라면 이거 어디 섭섭하고 슬퍼서 살맛과 할 맛이 나겠습니까.

 

할 소리는 아니지만

성음악 감독이 계신 성당의 성가대(합창단)만큼은 어느 분이 이야기한것처럼 그러한 어마어마한 (??) 분위기로 필히 만들어야만 된다고 한다면 이는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 되어가고 있는 증거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본당 성가대는 연습실 하나 변변한것이 없으며, 심지어 급할 적에는 장소를 구걸까지 하면서 겨우 겨우 급한 연습을 하고 있는 곳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적어도 해당 되시는 교구의 성음악 감독 신부님은 알고 계셔야 될 것 입니다.

 

그곳의 임기를 마치고 난 연후에 타 본당에서 사목활동을 하실 적에 과연 그곳의 성가대원

들에게 성음악 감독으로서 교구의 성음악 발전과 성가대 발전을 위하여 하신 활동내용이 무엇 무엇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성음악 감독 신부님께서는 무어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가 있겠는요?? 솔직히 염려 되는 바 있습니다.

 

다른 교구의 많은 성음악 감독 신부님들의 활동을 참고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면서  

교회는 오로지 대주교님만 계신 곳에 있는 성가대(합창단)만을 위하는 활동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것은 엄청나게 많은 성음악 가족들이 활동하고 있는 교구내의 또다른 교회의 성음악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는 감독 신부님으로서의 활동과 그분의 서광이 조금이라도 비취질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 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교구 경기서부지역 주엽동 천주교회

GRATIA 성가대 지휘자

정영일 (Balthazar)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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