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그들에게 일어난 것은 모두 하나의 예표였습니다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435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에서

(Nn. 12-16. 19: SCh 25 bis, 162-164)

 

그들에게 일어난 것은 모두 하나의 예표였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모세 때 우리 조상들은 구름의 인도를 받아 모두가 홍해를 무사히 건넜고 그들은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를 받아 모세의 사람들이 되었다.”고 여러분에게 가르칩니다. 모세 자신이 찬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당신의 영을 보내시자 바다가 그들을 덮어 버렸습니다.” 히브리인들이 홍해를 건너갈 때 이집트인들이 멸망하고 히브리인들이 멸망을 피하게 된 이 사건에서 세례에 대한 예표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요즈음 이 성사에 대해 매일 가르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 성사로 인해 죄가 삼켜지고 오류가 멸하지만 신앙과 순결이 온전히 남아 있다고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까?

 

방금 들은 바와 같이 우리 조상들은 욕정의 불을 식혀 버린 은총의 구름에 싸여 있었습니다. 이 구름은 성령께서 찾아 주시는 이들을 감싸 주고 인도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동정 마리아를 감싸 주시고 인류의 구세주를 잉태케 하실 때에도 이 구름은 동정녀께 내려왔습니다. 이 기적 은 모세를 통하여 예표로서 이미 일어났습니다. 영께서 그 예표 안에 현존하셨다면 이제 그분은 실재 안에 현존하시지 않겠습니까? 성서가 이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모세에게서는 율법을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는 은총과 진리를 받았습니다.”

 

“마라”는 쓴 물을 솟게 하는 샘이었습니다. 모세가 그 샘에다 나무를 집어 넣자 단물로 변했습니다. 이제 주님의 십자표로 축성되지 않은 물은 미래의 구원에 있어 아무 효능이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십자가의 신비로 축성된 후 그 물은 세례에서 죄를 씻는 물로 또 구원을 얻어 주는 음료로서 사용됩니다. 모세가 이 사실을 예시하면서 그 샘에다 나무를 집어 넣은 것처럼, 사제도 말씀을 외우면서 성세대에다 십자표를 할 때 그 물은 은총을 베푸는 단물이 됩니다.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 믿으면 안됩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즉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아도 정신과 영혼의 눈에 보이는 것은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전에 들은 열왕기의 이야기도 이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리아 사람 나아만은 나병에 걸렸는데 그를 고쳐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때, 포로로 끌려왔던 한 소녀가 이스라엘에 그의 병을 깨끗이 고쳐 줄 예언자 한 사람이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자 나아만은 보화를 가지고 이스라엘의 왕을 즉시 찾아갔습니다. 왕은 나아만이 찾아온 연유를 들었을 때 자기 왕권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한다는 것은 자기에게 트집잡으려는 처사라고 말하면서 화가 치밀어 자신의 옷을 찢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왕에게 전갈을 보내어 나아만이 이스라엘에 참된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도록 그를 자기에게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나아만이 도착했을 때 엘리사는 그가 요르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게 하였습니다.

 

그때 나아만은 그의 조국에는 더 좋은 강물이 있고 그 강물에 몸 씻은 것이 여러 차례이지만 결코 병이 낫지 않았었다는 것을 생각하고 예언자의 명을 어기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자기 종들의 권고와 간청을 들어 강물에 들어가 목욕하자 몸은 즉시 깨끗해졌습니다. 이때 그는 사람을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물이 아니고 은총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아만은 낫기 전에 의심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미 나았으니 도무지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응송  시편 77(78),52a. 53; 1고린 10,2

 

◎ 주께서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빼내시어 탈없이 이끄시니, 그들은 겁이 없어도, * 원수들은 바다에 잠겨 버렸도다.

○ 그들은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를 받아 모세의 사람이 되었고,

◎ 원수들은.



672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