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여러분은 여러분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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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442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마그네시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N, 10,1-15: Funk 1,199-203)

 

여러분은 여러분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자비에 무감각한 자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만일 그분께서 우리 자신이 행동하는 식으로 하셨다면 우리는 벌써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었으니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을 배우도록 합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 외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하느님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제 낡아 버리고 시어 버린 좋지 못한 옛 누룩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이신 새 누룩으로 변모되십시오. 여러분이 지닌 냄새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으로 입증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 중 아무도 부패되지 않도록 그분 안에 자신들을 절여 넣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면서 계속하여 유다인의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그리스도교가 유다교를 믿는 것이 아니라 유다교가 하느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그리스도교를 믿어야 합니다.

 

형제들이여, 여러분에게 이런 점들을 지적하는 것은 내가 여러분 중 어떤 이가 이 점에 있어 실제로 영향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가 아니라, 다만 내가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이 그릇된 가르침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본시오 빌라도 치하에서 일어났던 탄생과 수난과 부활에 대해 흔들림 없는 확신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사건들은 참으로 틀림없이 우리의 희망이신 그리스도께 일어난 일들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 중 아무도 이 희망에서 떠나지 않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내가 만일 합당한 자라면 여러분이 주는 그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나는 쇠사슬에 묶여 있고 여러분은 자유로운 몸이지만 아직도 여러분 중 어느 누구와 비교하기에도 합당치 못합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 안에 모시고 있기 때문에 헛된 교만에 사로잡히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내가 여러분을 칭찬할 때 “의인은 자기 자신을 고발한다.”라는 성서의 말씀대로 여러분들이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확고히 따르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 안에서 지극히 존경하는 주교와 아름답게 짠 영적 화관인 여러분의 원로와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부제들과 함께 육신적으로나 영신적으로나 신앙에서나 사랑에서나 처음부터 끝까지 번영을 이룰 것입니다. 주교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리고 서로서로 복종하십시오. 여러분에게 외적인 일치뿐만 아니라 내적인 일치가 이루어지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계실 때 아버지께 순종하신 것처럼 그리고 사도들이 그리스도와 성부와 성령께 한 것처럼 복종하십시오.

 

나는 여러분이 하느님으로 얼마나 충만해 있는지 알고 있으므로 이 권고의 말을 짧게 했습니다. 내가 하느님께 도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 중에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 부당한 사람이 속해 있는 시리아의 교회도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 시리아의 교회가 여러분의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은총으로 충만될 수 있도록 하느님 안에 일치된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이곳 스미르나에 와 있는 에페소인들이 여러분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나는 여기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러분들과 같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 이곳에 왔으며 스미르나의 폴리카르포 주교님과 같이 내게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다른 교회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영예를 위해 마찬가지로 함께 인사를 보냅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신 갈림 없는 영을 모시고 하느님과 일치되어 안녕히 계십시오.

 

 

응송  에페 3,16a. 17. 19b; 골로 2,6b-7a

 

◎ 아버지께서 너희의 믿음을 보시고, 그리스도로 하여금 너희 마음속에 들어가 사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비노라. * 너희가 사랑에 뿌리를 박고 사랑을 기초로 하여 살아감으로써 완성되고, 하느님의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비노라.

○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가며, 그분께 대한 믿음에 뿌리를 박고 그 터 위에 굳건히 서도록 하라.

◎ 너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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