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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빠진 청소년, 그들을 위한 지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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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8-02-25 ㅣ No.101

인터넷 ·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빠진 청소년, 그들을 위한 지원은?


게임, 인터넷 도박… 중독 되기 전 그들의 목소리부터 들어야

 

 

지난 1월 대구의 한 병원 폐쇄 병동에서 화재가 발행했다. 게임 중독으로 입원 중이던 고교생 A군(19)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A군은 집 근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에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에 의해 ‘주의사용자군’을 넘어서 ‘위험사용자군’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청소년들의 게임, 스마트폰, 인터넷 도박 등 각종 중독 증상이 개인 삶에 끼치는 악영향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까지 발행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청소년기 중독자들의 치료와 예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또한 구체적으로 청소년들이 자율성, 자기 주도성을 갖춰야 하고 부모들도 이를 인정해줘야 한다. 교회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의 위험·주의사용자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20만2000여 명이다. 그 중 ‘위험사용자군’은 약 2만2000명, ‘주의사용자군’은 약 18만 명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문제를 중복으로 가지고 있는 청소년은 6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5월 전국 1만1578개교에서 학령전환기에 해당하는 청소년 141만여 명(전체 약 145만 명 중 97.6%)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2017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넷·스마트폰의 과의존, 저연령화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결과였다.

 


왜 중독되나?

 

‘청소년기’는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전두엽이 덜 발달해 충동성, 공격성 등 다양한 일탈 및 문제 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부모의 돌봄이 없을 경우 청소년들은 접근하기 쉬운 SNS, 게임, 인터넷 도박 등에 빠져들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은경 교수(모니카·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는 “청소년기는 가장 세심하게 돌봐야할 시기인데 부모의 돌봄 없이 혼자 남겨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진로, 학업 등의 과제는 많고 청소년기의 과업인 친구들과 관계에서 생기는 경험은 줄어들면서 스트레스만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대 대학원에서 미디어생태학을 전공한 김용은 수녀(살레시오수녀회·살레시오사회교육문화원 원장)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의지하게 되는 이유를 ‘외로움’ 때문이라고 말한다. 김 수녀는 “사례마다 다르지만 아이들은 항상 ‘대상’이 그리운데 버텨줄 수 있는 대상이 없으면 쉽게 빠지는 것이 SNS와 게임”이라면서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중독에 걸리게 되고 또 표출되지 않으면 우울증과 자살까지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방과 정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두 가지 차원에서 다뤄볼 수 있다. 

 

만약 청소년이 아직 중독되지 않았다면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질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첫 번째로 부모의 태도 변화다. 자녀가 무언가 할 수 있도록 자녀의 눈높이에서 기다리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청소년이 겪는 실패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이 때 부모는 화를 내기보다는 실패를 통해 무엇을 경험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두 번째는 청소년들이 혼자 남겨졌을 때 무엇을 할 건인가 스스로 찾게 도와주는 것이다. 부모가 정해주는 것이 아닌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게 하려면 자녀의 자율성과 자기 주도성을 인정해 줘야 한다. 청소년수련관이나 기타 시설에서 마련한 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미 중독된 상황이라면 다른 방식의 돌봄을 시도해야 한다.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은 대부분 부모와의 관계가 이미 안 좋은 상태로 누적돼 있기 때문에 섣불리 해결하려 해선 안 된다. 우선 전문 청소년 상담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독이 심해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청소년 상담가가 집으로 찾아오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은경 교수는 “자녀를 한 발 물러나서 지켜본 뒤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감정적 휴식을 주고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독 관련 상담 지원

 

전국 시·도 기관에서는 청소년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 중독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의 시설을 찾아보려면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명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검색하거나 서울에 산다면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를 찾으면 된다. 

 

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정순택 주교) 산하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관장 권준근)이 운영하는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IWill센터’(센터장 박세라)에서는 ‘스마트폰 1·1·1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 운동은 1주일에 1번 1시간씩 스마트폰을 끄고 대화를 하는 운동이다.

 

‘IWill센터’에서는 이 밖에도 각종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상담, 심리검사, 표현예술 치료 등의 상담 프로그램과 예방교육, 병원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찾아가는 상담도 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김용은 수녀는 “우리는 신자로서 어릴 때 아이에게 신앙교육을 통해 ‘누군가 나를 돌보고 있으며 또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기도와 미사를 봉헌하는 시간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다가 멈추는 순간을 연습해야 한다”면서 “인생에 있어서 재밌는 것도 있지만 지루한 것도 의미 있는 것이라는 걸 이해시켜 인내와 자제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소년 미디어중독 상담하려면

 

서울 IWill센터(권역별) 02-836-1387(보라매)

서울 청소년미디어센터 02-793-2000 

부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51-804-5001

대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53-659-6270

인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2-721-2309

광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2-1388

대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42-257-2000

울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52-227-2000

세종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44-1388

경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1-248-1318

강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3-256-2000

충북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43-257-4835

충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41-554-2130

전북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3-274-1388

전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1-280-9043

경북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54-850-1031

경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55-711-1322

제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4-759-9951

 

[가톨릭신문, 2018년 2월 25일, 최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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