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전례ㅣ교회음악

소명여중[세라핌합창단]이 우리에게 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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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nana0101] 쪽지 캡슐

2002-05-16 ㅣ No.622

Cantate  Domino

 

얼마전에 수원교구 과천성당에서 있었던 일련의 연주회로 인하여 성가게시판이 매우 뜨겁게 달아 올랐다.

 

  필자는 작년에 당산동 성당에서 있었던 이들의 음악을 보고 과거 학교 합창운동을 많은

동료들과 함께 하였던 생각을 솔직히 눈물을 흘리면서 회상을 하였었다.

  

음악이란 분명히 시간적인 예술이다.

그런데 성음악 장르만큼은 공간도 매우 중요하다.

다시말해서 연주장소가 성당안에서 이루어 진 경우라면 그 느낌은 상상 할 수 없을 정도 이다.  

 

그러한 연유로 그 순간에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은 본인만이 아는 것이다.

더구나 주제가 있는 성가곡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번에도 여러분들이 좋은 글을 올려 주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은 이번과 같이 "과천성당" 사목회에서 추진하여 이루어졌던 "소명 여자

중학교[세라핌 합창단]"의 연주회를 각 본당에서도 한번 하여야 되겠다는 마음들을 가졌

으리라 생각되어 진다.

 

지난번에도 필자는 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우리 모두는 한번씩 묵상하여 보자. 라는 뜻으로 글을 올린것으로 기억되어 진다.

 

음악 자체를 보고 매우 좋았다!! 라고 하기 이전에, 깊은 영성으로 참된 종교교육을 말없이 조용한 가운데서 실천하고 계신 학교장이나 합창음악의 정수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서 깊이 익힌 지휘자 이호중선생님이 대구에 있는 가톨릭 대학교 대학원에서 전통적인 로마전례음악을 익히고, 학교교육에 임하는 교육자로서 현재 많은 천주교회 계통

의 학교에서 조차도 적극적으로 행하고 있지 않는 합창단 활동을 이호중선생님은 음악을 통한 선교활동을 "소명 여자중학교"에서는 [세라핌 합창단]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름대로 이러한 메시지를 읽고 있는 필자는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앞으로 많은 교회학교에서 근무하고 계신 음악교사(천주교 신자에게 한 함)들은 나름대로 선교차원에서 행하고 있는 [세라핌합창단]의 운동을 겸허히 받아 드릴 수는 없겠는지?  

적극적으로 시도하여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 드리고자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점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소명여자중학교의[세라핌 합창단]이 우리 모든 음악교육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아니면

"여러분들도 하면 된다"

라는 강한 자신감과 바람직한 방향제시를 하여 주고 있는것은 아닌지??

 

앞으로 우리 모두는 비록 늦었지만 이러한 훌륭한 교육자들이 많이 나와서 성음악을 통한 선교활동을 모든 천주교회 계통의 학교 합창단에서는 앞장 서 주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이제부터 우리들도 음악 자체만을 보고 감탄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뜻있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젊고 유능한 교육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데에 있어 조금도 인색함이 없어야 하겠다.

 

 

감사합니다.

 

서울대교구 경기서부지역 주엽동 천주교회

GRATIA 성가대 지휘자

정 영 일 (Balthazar)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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