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강론자료

2016-05-19.....연중 제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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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6-05-19 ㅣ No.2062

 

연중 제7주간목요일 - 짝수 해

야고보 5,1-6              마르코 9,41-50

2016. 5. 19. 이태원

주제 : 내가 세우는 삶의 기준(!)

사람에게 돈은 참 중요한 물질입니다. 그것이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이기는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이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세를 벗어나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물질을 말할 때는 흔히 돈에 대한 자세를 말합니다. 이 돈은 사람에게 다가올 수 있는 것에서 가장 원수이고, 가장 큰 죄악이고, 가장 큰 문제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자세가 문제가 되는 것일 뿐입니다. 돈이 그렇게 큰 문제라면 우리는 돈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사도의 말씀을 성경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신앙의 입장에서 돈을 반드시 원수로 여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아내어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사는 사람이, 세상에서 드러낼 수 있는 많은 재능들을 그렇게 원수로 삼아서 좋을 일은 없는 법입니다.

 

오늘 독서의 내용도 돈을 문제로 삼는 것이 아니라, 돈을 가진 사람들이 올바른 자세로 행동하지 않은 질책하는 내용입니다. 가난하고 힘겨운 사람에게 주어야 할 것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것과 다른 이에게 주어야 할 것을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이거나 비슷한 삶의 방법을 말하는 것이 복음서에 나오는 내용으로, 사람이 행하는 선한 행위에 대한 보상입니다. 선한 결과가 내 삶에 일어나게 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연자매를 달고 죽어야 하는 결심이 필요한 일도 있고, 손을 잘라내야 하는 다짐이 필요한 일도 있다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설마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무서운 말씀을 하셨을까 하고 묻는 것이 우리의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학자들은 이렇게 타협의 여지가 없는 말씀이야 말로 예수님께서 실제로 하셨을 법한 말씀이라고 말하는 내용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를 원하시는 것만큼, 그 뜻을 받아들여 올바른 삶의 모양을 이룰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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