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전례ㅣ미사

성탄밤미사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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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수 [joannes3] 쪽지 캡슐

2007-12-21 ㅣ No.514

 

 구유 안치식 전 전례


☞ 밤 11시, 성당 내의 모든 불은 끄고 제대 초 2개만을 켠다. 신자들은 자리에 앉아 고요히 묵상한다.  해설자와 성가대는 손전등과 마이크를 준비하여 맡은 봉사에 지장 없도록 한다. 

◉ 해설자 :찬미 예수님!

       지금부터 구유조배 및 성탄 밤 미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잠시 침묵 후)

◉(여 자) :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 동안 우리는 손꼽아 기다리던 예수님 성탄 대축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늘은 < 무 >에서부터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말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우리와 똑 같은 모습으로 가장 비천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날입니다.


◉(남 자)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복을 내려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새와, 땅위를 돌아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그 뿐 아니라, 혼자 있는 아담을 보시고 좋지 않게 생각하시어, 그의 일을 거둘 짝으로, 여인을 만들어 주시어,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이렇듯, 인간에게 베풀어주신, 하느님의 사랑은, 지극하셨습니다.


◉(여 자) : 에덴동산에는 보기 좋고 맛있는 열매를 맺는 온갖 과일나무가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담에게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따먹되 선악과나무의 열매는 따먹지 말라고 하신 마씀이 있었으나, 이를 어긴 아담과 하와는 낙원에서 쫓겨나 하느님께서 주신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잃고, 그 대신 고통과 죽음이란 큰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 잠 시 묵 상)


◉(남 자) : 인류의 첫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배은망덕으로 하느님께 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죄 속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인간을 죄악에서 다시 구원해 줄 구세주를 그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네 후손은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이로써 구세주를 보내시기로 한 하느님의 위대한 인류 구원 사업은 시작되었습니다.

   (잠 시 묵 상)


◉(여 자) : 이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의 서광이 오늘 밤 비치기 시작합니다.  가브리엘 대천사가 즈가리야에게 발현하여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요한이라고 하고, 그는 앞으로 오실 구세주의 길을 닦고 고르게 할 사람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후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대천사를 나자렛이라는 고을에 사는, 동정녀 마리아에게 보내시어  구세주의 잉태하심을 알려주십니다.

“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잠 시 묵 상)


◉(남 자) :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어려움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이 되시어 탄생하셨습니다.  메시아의 탄생이 예언자들을 통하여 알려주신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울려 퍼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위로와 평화 희망과 구원의 빛으로 가득 찬 하느님의 말씀과 이 구원의 빛이 우리 사회의 분단된 조국의 온 겨레와 온 세상 곳곳을 밝혀 주시기를 우리 모두 간구 합시다.

(잠 시 묵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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