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수)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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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디모테오꿈마을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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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8-05-13 ㅣ No.102

[사랑의 손길] 디모테오꿈마을 요양원

 

 

“어르신, 안녕하세요? 제 이름이 뭐예요?” “가르쳐줘야 알지!” “어르신, 성은 이 씨고요 이름은 분이에요. 이뿐이. 기억하셔요. 이쁜이. 또 여쭤볼게요.”

 

(며칠 뒤) “어르신, 안녕하세요? 제 이름이 뭐예요?” “가르쳐줘야 알지!” “어르신, 성은 이 씨고요 이름은 분이에요. 이뿐이.” “진짜예요? 이뿐이 씨?” “어르신 그냥 이뿐이라고 부르시면 돼요.” “이쁜이 씨~ 이쁜이 씨~”

 

김복순(80세, 가명) 어르신과 이쁜이 수녀님과의 대화가 참으로 정겹습니다. 정겨운 대화가 오가는 이곳은 ‘사랑과 섬김, 함께하는 기쁨’을 추구하는 디모테오꿈마을 요양원입니다. 2007년 11월, 춘천교구 사회복지법인이 준공해 성가소비녀회에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6.25 당시 순교하신 착한목자 이광재 디모테오 신부님의 정신을 기리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지낼 수 있도록 요양원을 비롯해 주간 보호, 방문 요양, 재가 노인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디모테오꿈마을 요양원은 어르신들께서 함께하고 싶은 요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들이 감사와 긍정에너지를 나누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지역사회에 먼저 손 내미는 요양원이 되기 위해, 경청하고 공감해주며 소통하는 요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양질의 서비스와 프로그램 제공으로 건강보험공단 시설 · 재가 정기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요양원에 크나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2016년 악천후로 인해 지붕 일부가 훼손된 것입니다. 급하게 안전점검을 받았는데, 지붕 보수가 시급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 비용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얇은 동판을 사용하기도 했고, 건물이 노후화된 탓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요양원 건물이 강한 국지성 돌풍과 강풍이 빈번한 강원도 양양에 위치해 있어 더 쉽게 손상됩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전에는 반드시 지붕을 보수해야 하는데, 5천여만 원이나 되는 공사비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지방 교구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요양원 스스로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랑의 손길 후원자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강풍이 불 때면 행여 지붕이 날아갈까 봐 늘 노심초사이신 원장 수녀님을 비롯해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는 요양원 가족들이 하루하루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도와주세요.

 

*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바보의나눔

* 후원 기간 : 2018년 5월 12일(토) ~ 6월 1일(금) 

 

[2018년 5월 13일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서울 주보 5면, 김지선 레지나(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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