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강론자료

2016-05-18.....연중 제7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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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6-05-17 ㅣ No.2061

 

연중 제7주간 수요일 - 짝수 해

야고보 4,13-17             마르코 9,38-42

2016. 5. 18. 이태원

주제 : 삶에 대한 자세

세상에서 사람이 하는 생각이나 말은 삶에 힘과 용기를 갖게 하는 소리와 맥이 빠지게 하는 소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가 제 생각대로 분류한 것이지만, 이렇게 두 가지를 말해놓고 두 가지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소리를 더 많이 하십니까하고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모르기는 해도, 삶에 힘과 용기를 갖게 하는 소리라고 나와야 정상일 것입니다.

 

우리가 준비한 대답은 그러하지만, 실제로 대답도 그러한데, 행동과 그 대답이 얼마나 일치하겠는지 물으면, 그 대답은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옳은 소리를 하는 것만큼 충실한 사람으로 살기가 어렵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시간이 흐른 다음에 판단했더니, 내가 세운 계획대로 내 삶이 충실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계획을 세우는 일은 중요한 일입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좋고도 좋은 일이 내 삶에 일어나고 생길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말 그래도 소가 뒷걸음질하다가 쥐를 잡는 격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세우는 미래에 대한 계획에 우리가 바르게 가져야 할 자세를 오늘 들은 야고보사도의 편지말씀은 전해줍니다. 내일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미래에 대한 멋있고 좋은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겠습니까? 세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면 참으로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세상에서 진실한 사람으로 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정상일 것입니다. 그것을 그래도 쉽게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라면, 할 수 있는 행동만큼만 말하는 것이고, 허세를 부리거나 자랑하지 않고 사는 일일 것입니다.

 

삶에 대한 좋은 계획은 우리가 반드시 남에게서 배워야 아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신앙에 대한 것은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대한 것이야 누구나 일가견(一家見,=어떤 분야에 대하여 독자적인 견해나 체례를 이룬 견해)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삶에 대해서 드러내는 자신감을 신앙의 일에 대해서 굳건한 마음으로 드러낼 수 있기를 청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산다면, 우리는 하느님께 올바른 선물을 봉헌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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