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강론자료

2016-07-29.....성녀 마르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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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6-07-28 ㅣ No.2115

 

성녀 마르타 기념일 [0729]

요한14,7-16          요한 11,19-27

2016. 7. 29. 이태원. ()

주제 :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

세상의 삶에서 힘겹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긍정의 표현으로 하면, 사람의 삶은 누구에게나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자기의 삶이 남보다 더 힘겹다고 말하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넘기려하고, 누군가를 붙잡고 자신에게 생긴 특별한 사정을 말합니다. 속된 말로, 그렇게 해도 달라질 일은 아무 것도 없는데, 그것을 알면서도 사람은 그렇게 삽니다.

 

사람의 삶에 생기는 이러한 일을 제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만, 그래도 다른 사람의 위로는 그 환경과 곤경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곤경에 빠진 사람의 손을 잡아주고, 그를 그 곤경에서 끌어내주면, 그의 삶에는 희망이 있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사도요한을 사랑의 사도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삶에 활기를 주는 사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그 사랑을 하느님에 비교하는 뛰어난 사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도요한이 그렇게 노래했기에, 하느님께서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드러내시고 베풀어주신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또 다른 대상을 설명하는 표현은 중요합니다. 자신만 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그 좋은 뜻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으로 들은 말씀은 마르타가 등장하는 이야기들 중에서, 지나간 주일에 들은 일과 행동에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부활에 관련된 얘기입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그 누구도 부활을 체험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중시하는 입장에서는 신앙에서 말하는 부활이 없다거나 우리의 삶에 가까운 것은 아니라고 말하기가 쉽습니다. 그렇게 말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자신이 말하는 그 내용을 넘는 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니 일이야 생길 수는 있어도, 왜곡된 시선을 가진 사람이 그 놀라운 일을 알아듣고 자기 삶에 도움이 되게 만들 가능성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니, 사람이 말하는 것과 더불어 삶의 태도로 가져야 하는 자세도 대단히 중요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신앙인으로 사는 우리는 얼마나 받아들이고, 내 삶에 한 부분이 되게끔 만들겠습니까? 그렇게 하는 자세로 내 삶에 다가올 것은 바로 나를 위한 행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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