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수)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전례ㅣ교회음악

인상 깊었던"장례 미사"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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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희 [rdamian] 쪽지 캡슐

2001-11-19 ㅣ No.515

+찬미 예수님!

 

성가 가족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류대희 다미아노 입니다.

ㅎㅎㅎ 아시는 분은 다 아신다구요^^ 오늘은 제목 에서도 언급 했습니다만 제가 잘 아는 수녀님께서 주님의 품으로 가셔서 장례미사에 참석을 하게 되었지요.먼저 말씀 드릴것은 역시 전례는 베네딕도 (분도) 수도회가 최고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저역시 분도 수도회 수녀님을 많이 모셔 봐서 그런지도 모르지요.

 

지난 11월9일 피정의집 상지회관 에서 오전 9시에 장례미사가 거행이 되는데 30분전에 아주 연세가 높으신 노 수녀님께서 지팡이에 의지를 한채 겨우 겨우 한발짝씩 걸으면서 오르간에 앉으시더군요...아니 노수녀님께서 왜? 오르간에 앉으실까 하고 머리를 갸우뚱 하는데 이어서 수녀님의 오르간 연주가 뒤따르는데...그야 말로 거의 환상적 이시더군요.그 노구에서도 페달까지 밟으시면서 오르간을 치시는데는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연주 곡목은 제 실력이 짧아서 모르겠습니다.이렇게 글을 올릴려고 생각을 했으면 물어보고 올것을....

 

본 장례미사에 들어 가면서 미리 안내문을 받아서 성전에 들어가서 악보를 보았지요....레뀌엠 부터 미사곡이 전부 그레고리안 4선 악보 이더군요.그래서 슬며시 미소를 머금은채(너무 교만한 생각을 했었다는것을 알아 차리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가지는 못했지요^^)  다른 신자분들은 그레고리안 4선 악보를 잘모르시니까 열심히 큰소리로 불러야 되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신부님 입장시 레뀌엠 부터 성가로 부르는데 그 성전에 모이신 수녀님 200 여분정도 아직 수련생 신분인 수녀님부터  연세가 높으신 노 수녀님에 이르기까지 전체 합창으로 성가를 부르는데에 가서는 사 적인 저의 소리를 도저히 낼래야 낼수가 없더군요^^ 선창자 수녀님이 부르고 전체 합창이 따르고 해설도 없이 모든 예식이 행해 지는데에는 군더더기 한점없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전례가 흘러 가는데 정말이지 미사시간 내내 감탄을 하였습니다.어쩌면 그리 잘 하시는지...그레고리안 4선 악보를 어쩌면 그리도 잘 소화를 하셔서 잘 부르시던지요.

 

참으로 저 개인적으로는 라틴어 딕션부터 시작해서 아주 많은걸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듣고 보고 배웠습니다.미사후에 화답송을 작곡 하시는 김금자 클라릿다 수녀님께 물으니 분도 수녀회 에서는 수련때 부터 라틴어와 그레고리안 성가를 다들 배우고 항상 쓰신다고 하더군요.

 

이상으로 장례미사 참례를 하면서 여러수 배우고 온 저의 간단한 소감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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