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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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유사 종교와 가톨릭 신앙: 사이비 종교의 심리지배 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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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9-26 ㅣ No.1477

[유사 종교와 가톨릭 신앙] 사이비 종교의 심리지배 원리들

 

 

사이비 종교는 다음의 몇 가지 원리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조종한다.

 

1. 관심 있고, 필요한 것을 이용하여 접근한다.

 

사람들은 우선적으로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 또 자신에게 필요한 것에 반응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접근한다. 그리고 친분 관계를 쌓으며 심리적인 경계심을 없애고 서서히 종교적인 방향으로 인생 관심사를 갖게 만든다.

 

2. 주변 정보를 차단시키고 일방적 정보를 주입한다.

 

사이비 종교는 우선적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주변 정보망을 차단시키며 동시에 사이비 종교가 주는 일방적 정보에 집중하게 한다. 그리고 인생의 가치관, 삶의 중심, 생활 태도를 서서히 바꾸게 한다.

 

3. 끊임없는 교육과 활동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여유와 시간을 빼앗는다. 어느 정도 자신들이 계획한 단계에 올라오면 사이비 종교는 자신들의 주장과 교리가 옳다는 것을 세뇌시키는 작업으로 끊임없이 교육시키고, 절대 신념을 갖도록 특정 내용을 반복시키며 암기하게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뇌를 움직이고, 외부 행사, 전도 활동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들어 자신들이 주입하는 정보와 교육 내용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고, 구별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4. 구원에 대한 확신과 지상에서의 영원불멸을 약속한다.

 

사람들은 ‘자아 성찰’을 하면 심리적인 불안과 죄책감이 들면서 죽음을 통한 영원한 지옥 벌의 공포가 밀려온다. 이때 사이비 종교는 죽음의 공포를 벗어나는 구원받는 특별한 비밀을 알려주며 구원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이 지상에서 새로운 세상, 새로운 지배자로서의 영원불멸을 약속한다. 또한 자신의 조직이나, 종교를 떠나고 배신하면 그것은 곧 죽음과 영원한 지옥의 벌을 받게 되는 공포를 심어준다.

 

5. 소명의 부여와 인정을 통한 조직 관리와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한다.

 

사이비 종교는 피라미드식의 철저한 인간관계망을 조직하고 관리하며 삶의 의미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세상 것만 추구하던 자신에게 하느님의 특별한 소명과 소임을 부여하고 격려하며 인정해 준다. 또한 우주와 천국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조직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치유받으며 행복과 사랑을 느끼게 한다.

 

6. 스스로 판단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교주에 대한 절대적 의존성을 강화한다.

 

사이비 종교는 세상의 불합리함, 끊임없는 자연재해를 교묘히 포장한 세상 종말의 징조, 종교의 타락한 모습, 종교 지도자들의 성경 해석의 빈약함 등을 끊임없이 보여주며 자신들의 교리와 성경 해석이 옳다고 세뇌시키고 나서 스스로 판단하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세뇌를 통해서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프레임이 사이비 종교와 동일하게 맞춰져 올바른 판단력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다. 그럼에도 스스로는 자신이 알아보고 판단했다고 착각하게 만들고 나아가 사이비 종교의 교주에게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 그리고 의존성을 강화하며 맹목적인 믿음을 강요한다.

 

이상 살펴본 것처럼 사랑과 자비의 참된 하느님을 만나지 못한 삶,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세상 것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쉽게 이 원리에 빠지고 심리적 지배를 당하기 쉽다. 따라서 지금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잘 돌아보아야 한다.

 

[2020년 9월 27일 연중 제26주일(이민의 날) 전주주보 숲정이 2면, 이금재 마르코 신부(가정사목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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