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화)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강론자료

2020-09-02.....연중 제2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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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20-09-07 ㅣ No.2349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짝수 해

1코린토 3,1-9      루카 4,38-44

2020. 9. 2.

주제 : 삶에 진심을 담아야!

세상에 사는 그 어떤 사람도 남을 향해서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을 향해서 좋은 소리를 할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보통 서글픈 소리를 듣는 사람은 나에게 그런 소리가 오게 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기 전에 자기에게 그 힘겨운 소리를 한 사람을 탓하고 원망하기 마련입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라는 속담과 격언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흥분하는 것이 사람이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사람의 삶에서 무리를 짓고 파당을 만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자연스럽다는 표현의 의미는 그렇게 마음대로 살아도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그 일에 관해 나쁘다고 말해봐야 의미는 없는 것이기에 현실을 판단하면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파당을 짓는 사람도 자신을 향해서 섭섭한 소리가 들려오면 흥분하기 마련입니다. 신앙인으로서 드러내야 할 올바른 파당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이고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바오로사도는 바오로파와 아폴로파라는 소리에 관해서 흥분했습니다만, 사람의 속성을 좋은 것으로 파악했기에 생긴 일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표현을 들으면서 무엇을 바르게 생각해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사는 현실을 공격하면 그 누구도 선하게 대답하지 않습니다. 행동하지 않습니다. 훗날 그러한 표현이 나의 삶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더라도 사람이 드러내는 모습은 같다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당신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표현은, 자기가 살던 자리를 예수님의 힘에 눌려서 쫓겨나는 마귀들이 한 표현이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진리로 고백하는 내용과 글자에는 같다고 할 수 있어도, 예수님은 사람에게 머물렀던 마귀가 쫓겨나면서 하는 고백이 잘못된 것이기에 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말로는 못 하는 일이 없습니다. 건물을 세웠다가 헐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다시 짓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만, 어떤 행동을 하든지 사람이 하는 행동은 올바른 삶의 정신에 바탕을 두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신앙인으로서 살아야 할 올바른 길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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