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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노비따스 음악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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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1-04 ㅣ No.144

[사랑의 손길] 노비따스 음악중·고등학교


“아빠가 되어 주세요”

 

 

“처음 만난 아이들은 꿈을 말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좋은 밭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시설의 아이들과 만난 이후 2011년 노비따스 합창단을 창립하여 함께 활동하였고, 이는 노비따스 음악중·고등학교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음악적 재능의 유무를 떠나 음악은 아이들의 잃었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생활을 통해 아이들에게 정말로 절실하고 중요한 희망이라는 현실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음악이라는 구심점으로 함께 생활하면서 아이들은 달라지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아이들은 희망의 빛을 보기 시작하는 놀라운 체험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쑥스럽게, 하지만 행복한 얼굴로 편지를 건네는 그 아이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내용은 아드님의 수난을 보시는 성모님의 저미는 아픔의 눈물처럼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신부님이 아빠였으면 좋겠어요’

 

남은 인생을 이들과 함께해야겠다는 깨달음과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NOVITAS’는 ‘새로움’을 뜻하는 라틴어로 재능이 있어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자립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 주고자 시설 청소년의 재능과 꿈을 위하여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는 학교입니다. 우리 학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이 주인공인 학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목마른 사랑을 듬뿍 채워주는 학교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발판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사회로 나갔을 때에도 자존감을 가지고 두발로 씩씩하게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초가 될 것이며, 이는 아이들의 삶의 터전이 될 것이고, 아이들의 부모요, 가정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배움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학교의 모든 건물은 학업에 집중하고 생활에 편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분들의 사랑과 관심, 나눔 기부로 학교 공사가 완공단계에 있으며 학교는 3월에 첫 작은 천사들과 함께 시작할 예정입니다. 직원들 월급을 비롯해 학생들의 식비와 주거비, 교재 구입비, 건물 유지 보수비, 각종 운영비 등 학교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이 후원금으로 충당됩니다. 이런 여건 속에 3월에 학교가 개교를 한다는 건 하느님의 손길 없이는 가능한 일이 아니며 기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후원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학교이지만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도와주시는 후원자들의 귀한 후원금으로는 학교를 짓는 것만으로도 빠듯하여 학교 수업에 필요한 여러 교구들 특히 교단 선진화(빔 프로젝터, 컴퓨터, 노트북, 스크린 등)와 과학과 체육 수업, 전공 수업에 필요한 각종 악기, 기숙사에 필요한 가구 등 준비를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이 간절합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부모지만 부모의 부재(不在)가 주는 삶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겪어내야만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주세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하는 우리는 곧 희망이며 사랑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되어주세요.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바보의나눔

2020년 1월4일~2월7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노비따스 음악중·고등학교’을 위해 쓰여집니다.

 

[2020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서울주보 5면, 노비따스 음악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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