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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루마니아 사목 방문: 루마니아에서 이뤄진 두 교회의 단결과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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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9-06-10 ㅣ No.525

루마니아에서 이뤄진 두 교회의 단결과 화합


교황, 정교회 수장과 ‘주님의 기도’ 바쳐… 순교자 7위 시복식 거행, 지도자들에게 민주주의 과제 설파

 

 

- 루마니아를 사목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루마니아 국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31일부터 사흘간 루마니아 교회를 사목 방문해 형제애와 화합, 그리고 순교 영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사목 방문 첫째 날,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루마니아 정교회 수장 다니엘 총대주교를 만났다. 교황은 다니엘 총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오늘날 기술과 경제 발전을 이룩한 세계화 시대에 가톨릭과 정교회는 서로 경청하고 함께 걸어야 한다”며 형제애를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두 교회 사이의 대화는 ‘함께 여행하는 시간’이자, 가톨릭과 정교회를 재발견하는 시간”이라며 “우리가 지침없이 단결의 씨앗을 뿌리고, 끊임없이 형제들을 격려하자”고 말했다. 두 교회 수장은 정교회 주교좌성당을 방문해 ‘주님의 기도’를 함께 바쳤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루마니아 사목 방문은 199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이후 20년 만으로, 역대 교황 중 두 번째다. 교황은 5월 초 불가리아와 북마케도니아 방문에 이어 한 달 사이 정교회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를 세 번째로 방문했다. 이번 사목 방문 주제 ‘함께 걸읍시다’도 루마니아의 모든 그리스도인을 형제애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루마니아는 1945년 공산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부가 교회 재산을 몰수한 뒤 루마니아 정교회에 나눠주면서 가톨릭과 정교회 간 갈등이 지속해왔다. 국민 2100만여 명 가운데 86%가 루마니아 정교회 신자이며, 가톨릭 신자는 4.7%에 불과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루마니아 사목 방문 첫째 날 정교회 다니엘 총대주교와 이콘을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교황은 사목 방문 이틀째인 1일 루마니아의 대표 성모성지인 트란실바니아 지역 슈물레우치우크 성모성지에서 미사를 주례하며, 성모님께 루마니아와 헝가리 민족 간 화합을 전구했다. 

 

트란실바니아 지역은 루마니아 내에서도 헝가리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헝가리 영토였다. 지금도 문화와 언어가 헝가리권에 속하며, 루마니아 헝가리 간 민족, 정치 분쟁의 상징 도시이기도 하다. 이날 폭우 속에도 신자 10만여 명이 미사에 참여했으며,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슬픔으로 채워진 과거를 잊거나 부정해서는 안 된다”며 “그 어느 것도 우리가 형제ㆍ자매로 함께 살아가려는 희망의 여정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고 민족 간 화합을 강조했다.

 

교황은 곧이어 북동부 지역 이아시 주교좌성당을 방문한 뒤 문화궁전 광장에서 젊은이들을 만나 성모님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교황은 “성모님은 자녀들의 꿈을 격려하고, 그들의 희망을 소중히 하며, 가정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어머니”라며 성모 신심을 재차 강조했다.

 

교황 사목 방문은 마지막 날인 2일 순교자 7위의 시복식으로 절정을 이뤘다. 교황은 블라지에 있는 자유 광장에서 신자 1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1948년 공산당 집권 이후 종교 탄압에 맞서 신앙을 지키다 목숨 바친 주교들을 시복했다.

 

교황은 “전체주의적이고, 강압적인 이데올로기에 저항하다 순교한 주교들은 다음 세대를 위해 숭고한 믿음과 사랑으로 ‘영적 애국’을 남긴 이들”이라며 “믿음의 순교자들은 박해자들을 증오하지 않고, 온화한 자비와 사랑, 용서로 일치했다”고 순교 영성을 전했다.

 

교황의 루마니아 사목 방문은 종교ㆍ민족 간 화합, 가난한 이들을 향한 사도적 행보의 일환이었다. 교황이 사목 방문 첫째 날, 루마니아 지도자들에게 “모든 사람을 형제와 자매로 바라보고, 특히 취약한 시민들, 가난하고 혜택받지 못한 이들을 걱정하고 돌봐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공산주의 통치가 붕괴된 지 30년이 지난 루마니아에 민주주의를 향한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설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황은 마지막 날, 로마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집시 왕국’으로도 불리는 루마니아에서 여전히 가난한 환경에 사는 집시들을 만났다. 교황은 루마니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는 집시 공동체의 대표자들을 만나 과거 가톨릭교회를 포함한 그리스도인들이 집시들에게 가한 문화 차별에 대해 “우리 가톨릭교회가 당신들을 차별하고 의심했던 역사의 모든 시기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9년 6월 9일, 이정훈 기자]

 

 

교황, 루마니아 사목 기자회견


“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인종주의 부상 우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이 미래의 도전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유럽은 말라버릴 것”이라며 “유럽 정치인들은 증오와 공포가 아닌 희망을 전하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2일 루마니아 사목 방문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난민과 정치, 경제 문제로 위기 국면에 접어든 유럽 상황에 대해 “유럽을 위해 기도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이 “유럽을 위해 기도하고, 연대하자”고 당부한 것은 최근 유럽의회 선거 후 극우 정당들이 약진한 데 따른 메시지로 해석된다. 교황은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 이후 극우 세력이 의석수를 늘리며 약진한 뒤 인종주의와 무관용이 부상하게 될 것을 우려하는 강론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경고는 극우 정치인들이 기존 이데올로기와 민족주의를 고수할 것을 우려하는 동시에 유럽을 찾는 이민자와 여러 인종,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이어 “문화 차이는 존중돼야 하지만, 비관주의나 이념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황은 유럽 내 종교 간 대화, 정치 및 민족 간 갈등 관계에 관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갈등이 있을 때 더욱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루마니아 정교회 다니엘 총대주교와 형제로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최초 순교자들이 남긴 ‘피’와, 형제교회의 신앙인들이 펼치는 ‘자선’으로 교회 공동체가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에 관한 질문에 대해 교황은 “전임 교황님과 대화할 때마다 힘을 얻는다”며 “전통은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을 보장해주는 뿌리와 같다”고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전했다.

 

루마니아는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꼭 30번째 사목 방문지였다. 교황은 이번 사목 방문 주제 ‘함께 걸읍시다’에 맞춰 교회와 정치 상황, 이웃 간의 일치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다른 이들을 헐뜯지 않고, 친목하면서 손을 내밀고 함께 걷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결함을 갖고 있지만, 함께 걸으면 결함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교황은 또 “루마니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해준 루마니아 정부와 교회에 감사하다”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9년 6월 9일, 이정훈 기자]

 

 

교황, 루마니아에 형제애 통한 공존 전한다


31일부터 사흘간 사목방문... 순교자 7명 시복식 주례, 정교회 총대주교와 만날 예정

 

 

- 루마니아 공산 정권 아래서 순교한 가톨릭 주교 7명 중 6명의 사진이다. 왼쪽 위부터 바실 애프트니, 이오안 발란, 팃 리비우 치네수, 발레리우 트라이안 프렌티우스, 이오안 수큐우, 알렉산드루 러수 주교. [CNS 자료 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루마니아 대통령과 현지 교회 지도자들의 초청으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루마니아를 사목방문한다. 

 

교황청 공보실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교황은 수도 부쿠레슈티와 이아시, 블라지 그리고 트란실바니아 지역에 있는 성모 성지 등지를 찾을 예정이다. 교황은 도착 첫날 오전 공식 환영 행사 후 대통령궁에서 대통령과 총리를 만난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정부 관계자와 시민단체, 외교단을 대상으로 첫 번째 연설을 할 예정이다.

 

사흘간의 사목방문 기간 중 가장 눈에 띄는 일정은 마지막 날인 6월 2일 거행될 시복식이다. 교황은 블라지에 있는 자유의 광장에서 순교자 7위의 시복식을 주례한다. 순교자들은 1948년 공산당 집권 이후 종교 탄압에 맞서 신앙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가톨릭 주교들이다.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를 위한 교황의 행보는 루마니아에서도 계속된다. 교황은 사목방문 첫째 날인 31일 오후 루마니아 정교회 총대주교 관저에서 다니엘 총대주교와 만난다. 교황은 이어 루마니아 정교회 상설 시노드 관계자들을 만나 연설한 뒤 정교회 새 주교좌 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주님의 기도를 바칠 예정이다. 

 

‘함께 걸읍시다’라는 사목방문의 주제에서 알 수 있듯 교황은 루마니아 정교회에 ‘형제애’를 통한 ‘공존’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인구 가운데 가톨릭 신자는 약 4%다. 82%가 루마니아 정교회, 약 6%가 개신교 신자이다. 

 

역대 교황 가운데에서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99년 루마니아를 사목방문한 바 있다.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가 갈라진 교회 대분열 이후 약 1000년 만에 처음이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루마니아를 방문했을 당시 정교회 성직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티오크티스크 총대주교와 ‘형제애’와 ‘공존’을 위한 공동 호소문에 서명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은 그로부터 꼭 2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교황청은 “교황께서는 루마니아에서 모든 이가 신앙 안에서 하나 되고 서로를 확인하도록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주님 어머니의 정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리아 신심이 돈독하다. 이는 루마니아 교회가 마련한 교황 사목방문 환영 로고에서도 드러난다. 교황청은 “성모 마리아께서 루마니아 신자들을 보호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사목방문 이틀째인 6월 1일 오전 슈물레우치우크 성모 성지에서 미사를 주례한다. 이어 이아시 주교좌성당을 방문한 뒤 문화 궁전 앞 광장에서 젊은이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 성모님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가톨릭평화신문, 2019년 5월 26일, 윤재선 기자]

 

 

교황, 5월 31일~2일 루마니아 사목방문


“가톨릭과 정교회, 증오 극복 함께 나서자”

 

 

- 루마니아 사목방문 로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표적인 정교회 국가 루마니아를 사목방문해, ‘증오의 문화’에 대항하기 위해 가톨릭교회와 정교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루마니아 내 다양한 민족 사이에서 분열을 넘어 우정을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루마니아 인구 2000만 명 중 정교회 신자는 82%가 넘으며, 가톨릭 신자는 4%에 불과하다. 

 

교황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루마니아를 방문했다. 31일 수도 부쿠레슈티에 도착한 교황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오후 교황은 루마니아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회에서 취약한 이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감싸 안아줄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이들을 배려하는 사회만이 진정으로 문명화된 국가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쓸모없는 것으로 여기는 ‘기계화’된 사회에서 벗어나, 모두를 형제자매로 포용하는 사회로 나아가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루마니아 정교회의 다니엘 총대주교를 비롯한 루마니아 정교회 상임 시노드 위원들을 만나 거부와 증오를 극복하기 위해 정교회와 가톨릭교회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정교회와 가톨릭교회는 서로를 알기 위해 노력하고, 보조를 맞춰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개인주의적인 ‘증오의 문화’라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서로 도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루마니아 사목방문 중 5월 31일 루마니아 정교회 다니엘 총대주교와 만나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CNS.

 

 

이어 교황은 “가톨릭교회와 정교회는 사도들이 성령 안에 하나 되어 다양한 언어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한 것과 같이 ‘새로운 성령 강림’을 향해 함께 걸어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새로운 생명을 주저하지 말고 증거하자”고 덧붙였다. 교황은 다니엘 총대주교와 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쳤다. 성령께서 주신 다양한 언어의 은사를 상징하듯 교황은 라틴어로, 다니엘 총대주교는 루마니아어로 기도했다.

 

교황은 이날 부쿠레슈티의 성 요셉 주교좌성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튿날 교황은 트란실바니아 지방 슈물레우치우크(Sumuleu Ciuc) 성모 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슈물레우치우크 성지는 루마니아와 접경국가인 헝가리 신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성모 성지다.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뒤, 루마니아에서는 성모 신심이 급속히 확산됐고, 이후 매년 성령 강림 대축일에는 트란실바니아 지방뿐만 아니라 헝가리,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 성지를 방문하고 있다. 

 

성지를 찾는 교황의 순례길은 험난했다. 원 계획은 부쿠레슈티에서 북동부 바커우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뒤 성지까지 헬기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헬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카르파티아 산맥 기슭의 성지까지 자동차로 3시간이 넘게 이동해야 했다. 천둥이 치고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10만 여명의 신자들이 성지에 모여 교황의 방문을 환영했다.

 

교황이 루마니아 사목방문 중 6월 2일 공산 치하에서 순교한 7명의 주교를 시복하기 위해 블라지의 자유의 광장에 들어서며 군중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CNS.

 

 

교황은 이날 강론에서 루마니아와 헝가리 사이의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화합할 것을 호소했다. 헝가리는 제1차 세계대전 뒤 트란실바니아 지방을 잃었고, 이후 루마니아의 영토가 된 이 지역에는 약 120만 명의 헝가리인이 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가톨릭 신자다. 이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 루마니아-헝가리 사이에는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교황은 “복잡하고 슬픔으로 가득한 과거의 역사가 잊히거나 부정돼선 안 되지만, 형제자매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희망의 여정에 걸림돌이나 변명거리가 돼서도 안 된다”면서 “주님께 의탁해 과거와 현재의 한과 불신을 우정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 사목방문 마지막 날인 2일, 교황은 블라지에 있는 자유의 광장에서 순교자 7명의 시복식을 주례했다. 이날 시복된 순교자들은 1948년 공산당 집권 이후 종교 탄압에 맞서 신앙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바친 가톨릭 주교들이다. 

 

이번 교황의 루마니아 방문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1999년 방문에 이은 두 번째다. 교황의 이번 사목방문의 주제는 ‘함께 걸읍시다’였다. [가톨릭신문, 2019년 6월 9일, 최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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