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자료

2011-0207.....연중 5 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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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1-02-06 ㅣ No.988

연중 5 주간 월요일 - 홀수 해
창세기 1,1-19         마르코 6,53-56
2011. 2. 7. 등촌3
주제 : 삶의 시작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사람이 세상을 대하는 자세는 여러 가지입니다. 누군가 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 손등을 먼저 보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는 손바닥을 보는 이, 어떤 이는 손가락을 먼저 보거나 손톱을 보는 방법이 다양할 것과도 비슷한 일입니다. 누군가 손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어떤 면을 봐야 한다는 얘기를 따로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입장은 그렇게 다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서 어떤 면을 먼저 본다고 해서 잘못된 일도 당연히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이번 주간부터 우리는 독서의 말씀으로 창세기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이리저리 그 내용이 왔다갔다 할 수도 있고, 읽는 범위가 건너뛰기도 할 것입니다. 어찌됐든 그런 모습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만 바르게 가지면 좋을 것입니다.
 
창세기는 세상 시초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저자가 세상창조는 이러한 과정을 딸서 진행되었다고 증언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다만, 그렇게 전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과연 세상을 어떤 자세로 보는 사람인지를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담는 성경의 말씀대로 우리가 세상을 대하든지, 아니면 그와는 반대가 되거나 다른 주장을 하든지 별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혹은 저렇게 주장한다고 해서 세상이 갑작스레 달라질 일도 아닙니다. 다만 세상이 내게 다가오는 의미만 달라질 것입니다.
 
세상이 하느님의 뜻대로 시작되고, 그 뜻에 따라서 움직인다고 하면 무엇이 달라질 것이고, 그 내용을 우리가 거부하고 내 생각대로만 주장한다면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아무것도 없을 지도 모릅니다. 다만 같은 세상을 대하는 내 자세가 달라질 뿐입니다.
 
빛을 만드시고, 물을 가르고, 땅을 꾸미며, 해와 달을 창조하신 이야기까지 오늘 독서의 말씀으로 들었습니다. 우리가 과학적으로 아는 것과도 그 순서가 아주 다릅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이렇게 하셨을 리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에 무엇이 달라질까요?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그 세상을 대하는 사람의 자세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같은 세상에서 똑같이 살아도 그 삶의 결과가 전혀 다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대하면서 병이라도 고치고 싶었던 사람들의 삶에는 분명 그들이 원하던 일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들의 바람이 예수님의 뜻과 일치했다면 말입니다.
우리도 같은 세상을 대하면서, 하느님께서 세상을 대하신 자세와 우리가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일치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하느님께서 준비해주시는 축복에 우리는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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