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강론자료

2013-0708...내 삶에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

스크랩 인쇄

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3-07-07 ㅣ No.1374

연중 14 주간 월요일 - 홀수 해


 
창세기 28,10-22마태 9,18-26

2013. 7. 8. 등촌3

주제 :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

사람은 세상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을 대하는 자세에 그렇게 자신할 수 있다면, 그것을 아쉬움으로 생각하거나 불만으로 대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내가 볼 수 있고, 대할 수 있는 것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다가오겠느냐고 묻고, 거기에서 긍정적인 대답을 얻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은 제가 추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만, 이 말은 다른 소리로 하면, 내 삶에 영향을 주는 하느님의 손길을 우리가 정말로 발견하려는 자세로 이 세상을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사람의 삶에 믿음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이런 때에 듣는 믿음이라는 낱말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그 대상을 획정하는 것 자체가 우리 삶에 큰 획을 그을 것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믿음이라는 말은 우리 신앙에 따라서 하느님과 그분의 역사를 가리키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신앙의 차원까지는 아니지만, 세상에서 내가 하는 일들이 내가 노력하고 정성을 쏟는 것만큼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포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독서는 자기 삶의 아주 가까운 곳에 하느님이 계신다고 새삼스레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야곱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가 이 시간에 읽는 성경말씀은 특정한 목적에 의해서 내용을 건너뛰는 모양으로 읽고 듣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는 요소를 정확하게 깨닫고 싶다면, 미사에 와서 듣는 내용만으로 그 뜻을 연결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형님 에사우에게서 팥죽 한 그릇을 주고 장자권과 그에 따르는 축복을 아버지로 빼앗듯이 얻은 뒤, 선조들의 고향인 하란으로 길을 떠나던 길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자기에게 다가올 축복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628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