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강론자료

2014-0213.....연중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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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4-02-13 ㅣ No.1463

연중 5 주간 목요일 - 짝수 해

1열왕기 11,4-13                마르코 7,24-30

2014. 2. 13. 등촌3

주제 : 사람에게 다가오는 현실의 고통

행복하게 살기 싫은 사람은 없습니다. 적어도 행복이라는 낱말의 뜻을 남들이 알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또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말과 반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갖는 바람과는 달리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느냐하는 질문에 일관성이 있고, 공통적인 대답을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행복이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행복이란 무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어떤 방법을 쓰면 그 행복을 곁에나 가까운 곳에 붙잡아두고 늘 친구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질문에 획일적인 응답은 없는 법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대답을 할 수 있다는 얘기고, 사람마다 추구하는 삶의 방법이 다르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세상에서 흔히 말할 법한 행복은 신체의 건강이나 재산의 크기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람의 대답은 그런 입장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하지 않는 대답이 있다면,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할 법한 세상의 이런 기준외에, 오늘 열왕기독서를 통해서 들은 말씀의 입장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1독서의 말씀에서 해석할 수 있는 기준은 하느님께 대한 충실성입니다.

 

사람이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따른다면 그게 바라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시는 행복에 참여할 수 있고, 그 행복이 내게서 사라지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긍정하겠습니까? 물론 사람이 드러내는 긍정의 분량이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 충실했던 아버지다윗의 뒤를 이어 왕좌에 앉은 똑똑하게 된 사람 솔로몬이었지만, 그는 죽기까지 하느님께 충실하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솔로몬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자기 아버지 다윗만큼 주님을 온전히 추종하지는 않았다고 평가를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이방민족의 여인들과 결혼하면서, 신앙에서도 하느님께 충실해야 하는 것을 그렇게 잃어버렸고, 소홀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께 충실하기 않고서는 세상에서도 행복을 누릴 생각을 말라는 것인데, 그 말씀을 듣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복음에는 자식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가나안여인의 바람이 나왔습니다. 그 여인에게 시작된 불행의 원인이 무슨 탓으로 생겨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예수님과 대화를 하면서 겸손의 모습을 보인 여인은 다시 행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유대민족에 비해서, ‘상 아래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어야 했던 사람이라는 평가를 스스로 하기는 했지만, 참된 행복에 닿기 위한 방법이라면 남들이나 자신이 말로 하는 평가는 그녀의 삶에 그다지 귀중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과연 이 가나안 여인과 비슷한 삶의 정신이 있을까요? 똑같은 것이 필요할지는 모르지만, 오늘 우리 삶의 자세를 잘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참 행복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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