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강론자료

2014-0227.....연중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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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4-02-26 ㅣ No.1475

연중 7 주간 목요일 - 짝수 해

야고보 5,1-6                  마르코 9,41-50

2014. 2. 27. 등촌3

주제 : 나를 위한 행동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드러내는 행동은 나를 위한 행동과 남들도 기억하는 행동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칼로 무나 두부를 자르는 것처럼, 모든 행동에 대해서 어느 대상을 기억하며 한 일인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부적인 것까지는 아니어도 우리는 대충 개인의 삶을 이러한 기준에 따라 적용하고 가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삶에 이타적(利他的)이라는 표현을 써서 다른 사람을 기억하는 자세를 더 크고 높게 볼 수도 있지만, 이기적(利己的)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개인을 위한 것들의 한계를 넘어 생각할 때, 우리는 좀 더 나은 세상의 삶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야고보서간의 말씀은 세상 사람이라면 누구나 되고 싶은 부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야고보사도는 부자에 대해서 몹시 냉소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세상의 부자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 정신과 마음을 드러내는 확률이나 비율이 낮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부자가 모두 다 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들 각자도 재물과 돈을 지향할 수는 있으되, 그것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생각까지도 미리 구별하고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부자는 아무래도 개인의 영달(榮達)을 위해서 행동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혹시라도 부자이면서 그렇게 행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그런 사람들에 대하 부정적인 의미를 담아서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아주 적다는 것이 큰 문제이기는 합니다.

 

복음으로 들은 말씀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광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은 죄를 친근하게 생각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이, 온전한 몸으로 지옥에 빠지는 것보다는 불구자의 몸이더라도 생명의 나라에 일치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세상일들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섞여 있습니다. 어떤 것이 좋은지, 어떤 것이 나쁜지 그 판단이 바뀔 수는 있지만, 결국 우리의 삶을 하느님나라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것이야 말로 좋은 것이라는 올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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