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강론자료

2014-0224.....연중7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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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4-02-23 ㅣ No.1472

연중 7 주간 월요일 - 짝수 해

야고보 3,13-18                  마르코 9,14-29

2014. 2. 24. 등촌3

주제 : 세상을 바꾸는 힘

세상살이에 힘깨나 쓴다고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졌다는 힘을 이용하여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그게 무력에 의한 변화이든, 설득에 의한 것이든 개인의 생각과 의도를 담아서 뭔가 바꾸려고 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을 일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말할 때, 바꾼다고 하는 일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듣는다면, 그 방향도 올바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겠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내가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니,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는 자세가 실제로는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아주 복잡한 문제입니다.

 

말은 누구나 다 좋고 옳은 방향을 향한다고 합니다만, 그렇게 추진하는 일이 정말로 올바른 것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이런 구별의 방법을 안다고 해도 그게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오늘 들은 야고보사도가 쓴 편지의 말씀에 따르면 시기심과 이기심을 품고 그것을 드러내는 자세가 아니라면 그래도 괜찮은 방향을 향했다고 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시기심과 이기심의 마음은 그 마음을 갖는 사람이 아니라 영향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할 일들입니다.

 

야고보사도는 무서운 말씀을 전합니다. 시기심과 이기심을 갖고 그것의 속마음을 숨기고 행동한 결과는 세속적이고 현세적이며 악마적인 것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실제로 시기심과 이기심을 가진 사람이 본인이 그렇게 잘못된 그렇게 마음을 가졌다고 인정하지는 않겠지요?

 

세상의 삶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지 오늘 복음말씀은 우리에게 생각하게 합니다. 고통에 휘둘리는 자녀를 둔 아버지의 입장에서, 그 고통을 끝내게 해주려면 못할 일이 없다고 하겠지만, 실제로 내 삶에 좋은 일이 생기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겠는지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아이를 휘어잡고 있던 영은 예수님을 보자 자기의 최후발악의 모습을 보입니다만, 결국 악이 선의 힘을 이기지는 못하는 법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가진 선의 힘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기도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올바른 자세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놀라운 일을 만들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진정으로 놀라운 일은 사람의 생각이나 판단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그대로 실현되는 일이라고 알아들어야 할 것입니다. 잠시 마음과 생각을 모아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에 나는 얼마나 협조하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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