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강론자료

2014-0409.....사순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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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4-04-08 ㅣ No.1503

사순 5 주간 수요일

다니엘 3,14-20.24-25.28                     요한 8,31-42

2014. 4. 9 등촌3

주제 : 삶에 대한 자신감

사람은 자기의 삶에 대해서 얼마나 자신감이 있어야 하겠습니까? 사실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일이란 불가능할 것입니다. 질문자체가 답이 없는 것이고, 우리가 혹시라도 대답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대답이 없다는 것은 경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이론에 의한 것임을 감안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내가 특정한 어떤 사람보다 좀 더 나은 대답을 하고, 좀 더 나은 행동을 보인다고 해서 그게 진정으로 하느님 앞에 그렇게 설 수 있는 보장을 해줄까요? 물론 이에 대한 대답을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두 가지 모두 가능한 대답입니다. 다만 내가 어떤 쪽을 선택하고, 지금 이 순간 그렇게 대답한 대로 사느냐의 차이뿐입니다

 

세상의 황제, 네부카드네자르에게 피지배민족의 젊은이들 3명이 참으로 자신감 있는 소리를 대답하는 내용이 오늘 독서에 나왔습니다. 신앙을 앞세우는 사람이 세상권력자의 앞에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물론 오늘 다니엘예언서가 전하는 내용은 그렇게 대댭했노라고 적습니다만, 현실적으로도 가능한지 물어야 할 것입니다.

 

3명의 유대청년들이 이렇게 대답한 것의 결말은 우리가 독서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더 뜨거운 불가마속에 던져졌다고 했습니다만, 아무런 탈 없이 그곳에서 나올 수 있고, 세상의 최고권력자가 하느님을 향하여 무릎을 꿇게 했다는 것인데, 실제로 사실 여부는 우리가 판단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드러낸 그 마음과 태도를 우리가 어떻게 하면 본받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삶에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이 자신감은 언제 생기겠습니까? 내가 이렇게 행동할 때, 나에게 어떤 손해가 생길 것인지 걱정하면 불안감 때문에 사람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세상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님은 당신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아는데도 용감하게(?) 현실에 부딪친 분이었습니다. 다니엘예언서에 나오는 3명의 유대청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고 나서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내 생각과 판단대로 살아서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내 생각과 판단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 올바른 답이겠습니까? 이렇게 질문하면, 당연히 하느님의 뜻과 기준이라는 대답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춘 삶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언젠가 세상에서 사라져야할 사람의 생각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느님의 축복에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따라 살았다는 판단과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힘인, 진리 즉 성령으로 자유롭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게 하려면, 우리는 어떤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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