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강론자료

2014-0724.....연중16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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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4-07-24 ㅣ No.1559

연중16주간 목요일 - 짝수 해

예레미야 2,1-3.7-8.12-13         마태오 13,10-17

2014. 7. 24. 등촌3

주제 : 내가 세상에서 듣고 싶은 소리(?)

우리는 세상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소리를 듣고 삽니다. 사람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하는 소리를 들으면, 하루에 4500마디나 5000마디의 말을 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만, 말로 하는 소리가 많을지 듣는 소리가 많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 분량에 대한 것은 둘째 문제로 치고, 우리가 삶에서 그렇게 듣는 소리의 성격을 분류하면 어떨까요? 아마도 듣고 싶어 하는 소리나 내 삶에 용기를 주는 소리보다는 그 반대의 입장에 선 소리를 훨씬 더 많이 들을 것입니다. 그건 내가 실제로 내 입으로 하는 소리의 분량을 셈해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분량을 계산하고 난 다음의 일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삶에서 하는 소리나 듣는 소리의 성격이 내가 삶을 통해서 기대하는 것과 다른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심각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질문하고 이런 경우 나는 어떻게 사는 사람인지 새겨볼 필요는 있습니다.

 

꾸짖는 소리나 혼내는 소리보다는 격려하는 소리와 칭찬하는 소리가 삶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이 듣기를 원하는 것이고, 실제로 그런 소리를 들을 만큼의 행동을 하느냐고 물으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떨까요?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합당한 자격이 있어서 좋은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릴 때 어른들에서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면, 그 사람이 커서, 정말로 세상을 향하여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될까요? 그런 보장이 있다면, 세상은 참으로 행복한 곳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성경을 봐도 그렇게 긍정적인 이야기는 많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꾸짖고 우리가 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훨씬 더 많이 만납니다. 바람과 현실의 괴리입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일까요?

 

우리가 세상살이에서 듣는 소리나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내 귀에 들려오는 소리를 내가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해석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예언서를 통해서 들은 내용도 같은 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히브리 백성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해주셨다고 했습니다만, 히브리민족의 사람들 가운데, 하느님의 진정성을 그렇게 읽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 일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만, ‘보아도(=look) 보지(=see) 못하고 들어도(hear) 듣지 못하고(=listen) 깨닫지(=understand) 못하기 때문이라는 서글픈 배경이 아니라, 그 말을 달리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보되 올바로 보고(=see), 들어도 제대로 듣는(=listen) 삶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겠습니까? 내 귀에 들려오는 소리들을 판단하면 어떤 소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미사 마칠 때: **** 영어로 번역된 단어 소개하기... : 정확한 의미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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