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강론자료

2014-0709.....연중14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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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4-07-08 ㅣ No.1549

연중 제 14 주간 수요일 - 짝수 해

호세아 10,1-3.7-8.12             마태 10,1-7

2014. 7. 9. 등촌3

주제 : 사람의 뜻대로 되는 일

사람이 세상에서 하는 일은 참 놀랍습니다. 저도 일정한 공간에서 제가 생각하는 대로 실천하려는 욕심이 강하기는 하지만, 때로는 내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놀랍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놀랍게 여긴다는 뜻은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한다는 뜻도 되지만, 이렇게 정말로 내가 하는 생각대로 모든 일이 잘 되어도 아무런 문제는 없을까?’ 한다는 뜻도 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은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만족하니 더더구나 불만은 없는 셈입니다. 헌데 두 번째 말씀드린 것처럼, 그렇게 사람의 생각대로 다 되고, 그렇게 하는 생각이 나와 연결된 사람, 혹은 내 공간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의 이익만 생각할 때 정말로 괜찮겠느냐는 것입니다.

 

지진 때문에 일본 동해안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문제가 생긴 이후, 3년이 넘었습니다만, 이제는 더 이상 우리나라 뉴스에 그에 관련된 얘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들리는 얘기에, 사람이 놀라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만들었던 종합예술에 그런 문제가 생겼는데도, 우리나라는 별로 그에 대한 대처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엊그제, 영국의 핵발전소 때문에 바다건너 아일랜드의 해변에는 게의 변종과 아주 큰 상태로 잡히는 게가 있다면서 아이들을 상대로 교육하는 환경운동가가 활동하는 영화를 봤습니다. 헌데 우리나라는 그런 핵발전소를 다른 나라에 건설해주고 거기에서 이익을 얻으려고 하고 있으니,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얘기는 아노지 않습니다.

 

오늘 들은 호세아예언서의 말씀에는 현실국가에 다가온 멸망의 위험을 얘기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어제 비슷한 내용을 선포한 호세아예언자의 말씀입니다만, 사람들은 그런 소리에 커다란 위협을 느끼지 않습니다. 설사 위협이라고 하더라도 나만은 잘 피해갈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더 크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삶에 필요한 것은 정의와 신의라고 하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멀리해도 사람의 삶에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할 줄 알게 되면, 우리의 삶은 아주 큰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명의 사도를 가까이 부르시어, 당신의 힘을 드러낼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파견하시는 내용이 오늘 복음말씀입니다. 다급한 일,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긴박함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스라엘민족에게만 활동하기를 바라셨지만, 이미 그러한 세상은 오래전에 달라졌으니, 그 말씀을 듣는 우리는 이 예수님의 말씀을 어떤 방식으로 전해야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시간입니다.

 

내가 예수님의 뜻에 맞는 일을 하면, 나도 예수님의 파견을 받은 사도들과 같은 축복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잠시 질문하고 답을 찾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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