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강론자료

2012-0324...사순6주일...수난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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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3-03-23 ㅣ No.1347

사순 제 6 주일 ( 주님의 수난 성지주일 )

이사야 50,4-7 필리피 2,6-11 루카 22,14-23,56

토요일---특전 / 주일---새벽

주일--교중미사 때

오늘 전례에 대한 해설자의 해설 + 시작성가

사제의 미사 입장

오늘전례 설명 + 성지축성---가운데로만

제대위에 올라와서,

예루살렘입성복음 없이.... 본기도부터 미사 시작

해설 + 뒤로 돌아서라 .... 사제의 성당입구 도착

성당입구에서 + 예루살렘입성기념 언급

성지축성위해 가운데로만 들고/

예루살렘입성복음 읽기

입성복음 후, 시작성가 + 제대로 감 + 본기도부터 시작

2013. 3. 24. 등촌3

 

주제 :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잔치에 참여하기

우리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말하자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숨을 멈추는 시간까지 모든 순간이 다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 중요한 순간에 어느 한 가지 장점을 살려, 정말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번 한 주간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기간이라고 반복하여 강조하는 시간이고, 한 주간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이 존재하는 의미가 이번 주간에 기억하는 전례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신앙인으로 존재하는 의미를 정말로 제대로 알아듣고 배울 수 있는 기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거나 피부로 느끼는 시간의 길이는 지난 주간이나 또 다음 달에 맞이할 한 주간과 똑같습니다. 결국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자세가 특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미사전례는 보통 때의 진행과 조금 달랐습니다. <<<그것을 가리켜서, 인류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의 예루살렘입성 기념식이라고 합니다. 미사를 시작하기 전, 성당 뒤편에서 복음하나를 더 읽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한 해 동안 집안에 있는 십자가 위에 걸어놓을 성지를 축성하는 예절도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뭇가지를 축성한 것은 한 해 동안 집에 있는 십자가에 잘 모셔놓자고 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 예수님을 구원자로 환호하며 받아들였던 그 옛날의 사람들이 드러냈던 감동을 간직하자는 일에 참여하겠다는 의미라고 바르게 알아야 할 일입니다.

 

히브리인들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알아듣고, 히브리민족을 형성하는데 원초적인 체험으로 기준을 삼는, ‘파스카 전례, 히브리인들의 이집트 땅 탈출사건을 체험했던 기원전 1450년경에서 1480년경 쯤 시간이 지나고, 그리스도교의 존재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예수님의 부활을 우리가 기념하는 일이 이 주간에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기간입니다. 좀 더 다른 말로는, ‘파스카 전례/혹은/성삼일 전례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번 주간을 어떻게 사용하든, 한 주간 7일의 시간은 흘러가겠지만, 우리 인생에서 2013년 성주간을 다시 만날 수는 없는 일이므로, 자세가 달라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교중 때 할 추가할 내용

베타니아 산동네에서 어린나귀를 타고, 올리브산을 내려와 예루살렘성에 들어온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예루살렘입성기념복음을 먼저 들은 우리는 수난기를 듣기 전에 무엇을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인류에게 베푸신 구원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거창하고 놀라운 기적을 베풀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세상에 겸손한(?) 어린 나귀를 타고 들어오신 예수님을 맞이한 사람들의 자세를 보면 그 대답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에 들어오셨을 때, 그분을 대하면서 호산나라고 환호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하느님의 영광이 우리를 찾아오셨다고 노래하는 제자들을 꾸짖어야 한다고 외친, 바리사이파 사람들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두 무리중에서 우리는 어느 쪽에 내 삶을 맞출 것인지 한 가지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호산나라고 외치는 사람의 무리에 드는지, 아니면 바리사이의 무리에 속하겠는지를 말입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오늘은 인간적인 면에서 얘기할 때, 기쁜 날은 아닙니다. 슬프다고 말할 법한 역사를 통과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루어주신 삶의 결과가 놀랍고, 우리가 미처 기대하지 못한 것을 이루셨기에 기쁜 일을 이루어주신 주간이라고 말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아는 우리가 인생의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길게 읽은 수난기의 모든 내용을 다시 살펴보는 일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무슨 내용이었는지 알거라고 전제하고 오늘 얘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복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3일 전부터 부활사건이 일어나기 전날까지 이루어진 일에 대한 내용을 우리는 오늘 수난기라는 이름으로 들었습니다. 루카가 전한 수난기에 기쁨을 말하는 요소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드러나는 서글픔 안에 숨어 있을, 기쁨의 요소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해마다 공통으로 읽는 이사야예언자의 말씀과 필리피 서간의 말씀은 사람으로 세상에 오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가르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어떻게 사실 분으로 구약성경은 예언된 분인지, 인간 예수님으로 태어나신 하느님께서 사람들 사이에서 종의 모습으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따랐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짧은 수난기는....루카23,1-49....아래 내용가운데는...괄호 안에 든 부분만>>>>

루카가 전하는 수난기에는, 최후만찬과 성체성사건립 배반할 제자 예고 권력에 대한 가르침 베드로의 부인예고 올리브동산으로 기도하러 가심 잡히신 예수님과 베드로의 부인 <<<<빌라도의 심문 무죄방면을 하려던 빌라도를 거슬러 십자가형을 요구하는 유대인들 예수님의 십자가 길 예수님의 십자가죽음과 한 강도의 선택이야기>>>> 아리마태아요셉이 예수님을 무덤에 모신 얘기까지 여러 가지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수난기에 나오는 내용만 간단하게 순서대로 말씀드렸습니다만, 이 과정에 우리가 함께 참여하여,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일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다른 이가 세상에서 겪는 힘겨움과 슬픔을 보면서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도와줄 수 있고, 다른 사람을 그 곤경에서 탈출할 수 있는 힘을 주는지 그것은 참으로 큰 숙제입니다.

 

이 일에 가능성을 찾고 참여하여 실제로 세상에 결과를 만들어낼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시는 축복의 자리에, 당당한 자세로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난기를 기억하면서, 하느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주간을 잘 보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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