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강론자료

2014-1031.....연중 제30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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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4-10-31 ㅣ No.1626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 짝수 해

필립비 1,1-11             루카 14,1-6

2014. 10. 31. 이태원

주제 : 세상을 대하는 자세

사람이 세상을 대하는 자세를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좋은 관계가 되면 스승이 되고 은인이 되지만, 뭔가 남들에게서 우리가 배울 때 좋은 관계로 끝나기보다는 질투를 드러내고 내 앞에서 잘난 척하지 말라는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살이의 좋은 모습은 우리가 남들에게서 배우는 것이면서도, 실제로는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 것과도 비슷한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내가 세상에서 이름을 얻고 나면, 많은 경우 그런 능력이 자신에게 선천적으로 있었던 것처럼 행동합니다. 이런 현상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위치에 있는 사람, 남들보다 권력을 더 많이 가진 사람, 남들보다 더 높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쭙잖게 갖는 태도요 모습입니다. 이런 착각을 말릴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저절로 알고 깨달아서 성장하기까지는 말입니다.

 

오늘 독서말씀에서 바오로사도는 필리피교회공동체에 특별한 애정을 보입니다. 지금의 터키에서 복음선포를 하다가 실패의 경험을 갖고 서둘러 도착한 것이 바다가 그리스의 필리피교회였습니다. 물론 도착할 당시에는 교회공동체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힘겨운 가운데서 몇마디 말씀을 전했는데, 먼저 받아들이고 그를 후원한 곳이 필리피교회공동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오로사도가 갖는 마음이나 감사함은 남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찬사로 오늘 독서는 시작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이런 소리를 듣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쉽지 않은 기회일 것이고 횟수입니다. 일상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일상적이니 않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아주 특별한 일이라서 들을 기회가 생기면 내 삶에 활력이 넘치고 의미가 생길 일이지만, 그런 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런 소리를 들을 때 보여야 할 올바른 반응은 무엇이겠습니까? 내가 그런 행동을 해주었으니, 그건 당연한 거지....하는 자세일까요? 이것 역시도 우리가 하는 선택입니다.

 

올바른 것을 올바르게 보고, 올바르게 대하기 시작했으면, 올바른 결과를 맺을 순서입니다. 그 과정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끔씩 우리는 세상 삶에서 그런 모습에 착각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런 착각을 해도 좋은 분은 예수님 한 분뿐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잊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삶에는 많은 권력이 있다고 하겠지만 실제로 그걸 드러내도 좋은 때가 있고, 그런 마음을 드러내면 손해일 때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도 내 선택입니다. 누가 알려줄 일이겠습니까?

 

예수님에게 도전한, 세상을 싸던 법칙은 하느님의 법이라고 알고 있는 것을 지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느님의 뜻을 형식으로 지키기를 거부했다는 것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그것을 내 삶에 어떻게 실현하겠습니까? 남을 위한 것이나, 예수님을 위한다는 자세 말고, 바로 나를 위한다는 자세에서 판단할 일입니다. 사람이 하는 행동은 무엇을 향한 것이어야 하겠습니까? 잠시 묵상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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