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교회문헌ㅣ메시지

2011년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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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8-23 ㅣ No.424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1432/2011년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인간의 영적 차원을 위하여 협력하는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사랑하는 무슬림 여러분,

 

1. 라마단 파재절을 맞이하여,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여러분께 진심어린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께서 이 한 달 동안 쏟으신 아낌없는 노력을 통하여 소망한 대로 모든 영적 열매를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2. 올해 우리는 ‘인간의 영적 차원’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이는 물질주의와 세속화의 도전에 직면한 우리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실재입니다. 모든 인간이 초월적인 존재와 맺는 관계는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한 사건이 아니라 인간 본성에 속합니다. 우리는 우연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나아가 이를 체험합니다!

 

3.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은 서로 다르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그에 따르는 권리와 의무를 인정하는 것은 같습니다. 또한 지성과 자유가 동일한 인간 본성을 바탕으로 하는 공통적인 가치들을 알아볼 수밖에 없도록 믿는 이들을 재촉한다는 점에서 이 지성과 자유가 참으로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4. 따라서 이러한 인간적 도덕적 가치들을 젊은 세대에 전달하는 일은 우리의 공동 관심사입니다. 세상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고, 양심은 존중되어야 할 지성소이며, 영적 차원을 함양하면 공동선을 위하여 더욱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젊은 세대들이 깨닫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5.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은 신성 모독과 믿는 이들에 대한 불신을 너무 자주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온갖 광신과 협박, 편견과 논쟁, 그리고 때로는 사회 생활, 정치 생활, 대중 매체에서 신자들이 당하는 차별을 고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6.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영적으로 여러분과 매우 가까운 우리는 하느님께서 여러분께 새로운 영적 힘을 베풀어주시도록 간청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

사무총장 피에르 루이지 첼라타 대주교

 

<원문 : Message for the end of Ramadan by the Pontifical Council for Interreligious Dialogue, "Christians and Muslims: Working together for mankind’s spiritual dim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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