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자료실 묻고답하기

하느님의 섭리 ???

스크랩 인쇄

홍문식 [h896639] 쪽지 캡슐

2011-03-15 ㅣ No.1039

안녕하세요?
 
나이많은 직장인입니다.  늦게 2005년에사 세례받고, 아직 견진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견진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유는 제 스스로가 믿음이 확실치 않기 때문입니다.
 
1년전부터 성경공부 백주간에 참여하여 나름대로 노력하고는 있으나,
의문이 증폭되어가는 느낌도 있습니다.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의문점 몇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1)이스라엘 & 세계 각 국가의 흥망성쇠가 하느님의 섭리에 의한 것인가요?
2)최근 일본 지진과 같은 자연 재앙도 하느님의 섭리에 의한 것인가요?
3)'믿음'과 '이해(지성)'은 양립될 수 없는가요?
 
 
(1) 최근 구약 이사야서를 공부한 내용 ;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숭배, 사치, 교만함, ~~을 징벌하기 위하여
아시리아를 보내 이스라엘을 침략 --->  그러다 보니 아시리아가 너무 거만하여
아시리아를 망하게 하고 ---> 이스라엘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다시 회복시켜주시고 ~~~
이렇게 전개된 역사가 하느님의 섭리에 의한 시나리오일까요?
 
이사야 예언자가 역사의 흐름을 이스라엘만의 관점에서 '아전인수'격으로
신앙적으로만 유치하게(?) 해석한 것이 아닐까요?
역사를 해석하는 교과서에는 다른 방식의 설명이 있을터인데요...
 
(2)지진, 화산폭발, 태풍, ~~ 자연재해를 하느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
왜 하느님은 그렇게 많은 살인(?)을 하시는 것인가요?  
사람이 100명이면 그 100명의 죄상도 제각각이어서
일률적으로 동시에 한꺼번에 벌주시지는 않아야 할 것 같은데요.
인간세계에서는 사형제도의 존폐를 두고 논란이 많고,
우리 카톨릭에서는 한 사람 한사람의 생명의 존엄을 확보하기 위해 낙태를 반대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3)이러한 아주 기초적인 사항에 제가 의문을 가지는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아직 공부가 너무 되지 않아서 인가요? 
저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적 논증이라기 보다는 이해(understanding)라고 생각합니다.
이어령씨는 딱 1년전 출판한 책에서 자신은
지성과 영성의 문지방 위에 서있다고 했습니다만
저는 거창하게 지성이라고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수준입니다만,
우선은  감각적으로 (또는 선험적으로 ?? ) 이해를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질문하는 방법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 어떤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문인 줄 알면서 현답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을 모시기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해 주시옵소서.
그러면 제 아픔이 제 미약함이  곧 나으리이다.
 


333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