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한국ㅣ세계 교회사

[한국] 기록으로 보는 춘천교구 80년2: CONSTITUTIONES APOSTOLICAE 사도 교전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1-12 ㅣ No.1077

기록으로 보는 춘천교구 80년 (2) CONSTITUTIONES APOSTOLICAE 사도 교전

 

 

교회의 장상들이 교회의 직위, 그 직책 시행 등에 관한 규범을 기록한 모음인 교전집(敎典集)에 담긴 우리 교구 설립에 대한 내용 중 일부를 라틴어 원문과 함께 소개한다.

 

 

CONSTITUTIONES APOSTOLICAE 사도 교전

DE SEUL 서울에서

(SUNSENENSIS) 춘천

 

VICARIATUS APOSTOLICI DE SEUL IN COREA TERRITORIUM BIPARTITUR

ET NOVA EXINDE PRAEFECTURA APOSTOLICA SUNSENENSIS ERIGITUR.

코레아에 있는 서울 대목구의 영역이 이제

새로이 세워지는 춘천 지목구로 분립함

 

PIUS EPISCOPUS

SERVUS SERVORUM DEI

AD PERPETUAM REI MEMORIAM

하느님의 종들의 종 비오 주교가 영구기록으로 남김

 

Ad fidei propagationem aptius consulendum maxime quidem iuvat perampla quandoque ecclesiasticae cuiusvis circumscriptionis territoria in partes dividere atque novas exinde Missiones constituere, aliis Evangelii praeconibus committendas. … (이하 라틴어 원문 생략)

 

신앙의 선포에 더욱 적절히 기여하기 위하여 어떤 넓은 교회 영역을 분할하면서 새로운 선교지역을 설정하여 복음의 또 다른 선포자들에게 맡기는 일은 크게 도움이 되노라. 포교성성 장상위원 추기경 제위의 진언과 아울러 두사(Dusa) 명의 주교이자 서울 대목구장인 아드리엥 요셉 라리보(원형근 元亨根, Adrien Joseph Larribeau, MEP.) 교형이 사도좌에 올린 간청대로, 한글로 <강원도>라 하는 민간지역 <고겐도>를 앞의 대목구의 광활한 영역에서 분할하여 하나의 새로운 교회 구역으로 설립하면서 이를 다른 외방 전교회에 맡겨 달라는 뜻에 부응함이 타당하다고 여겼노라.

 

우리는 이제, 이 사안과 연관되었거나 그럴 것으로 보이는 당사자들의 동의를 필요한대로 보태어, 우리의 최고 권위로써 서울 대목구 영역으로부터 앞에 말한 민간지구 <고겐도>를 따로 분할하며 그 도(道)의 수부(首府)인 춘천에 사도좌 지목구를 신설하여 이를 춘천 지목구라 명명하고, 우리 자신과 사도좌의 윤허하에, 성 골롬반 중국인 대상 전교회에 위탁하노라.

 

로마 성 베드로좌에서 주력 일천구백삼십구년 사월 이십오일, 우리 재위 첫 해에 발행함.

 

[2019년 1월 13일 주님 세례 축일 춘천주보 2면, 교회사연구소]



418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