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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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록으로 보는 춘천교구 80년16: 강원도의 모본당(母本堂)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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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1-12 ㅣ No.1087

기록으로 보는 춘천교구 80년 (16) 강원도의 모본당(母本堂)들

 

 

1939년 교구 설립 이전까지 경성교구의 관할이었던 강원도에는 11개의 본당이 있었다. 설립 순으로 본당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① 북강원도 이천(1884년 4월), ② 풍수원(1888년 6월 20일), ③ 원주(1896년 8월 17일), ④ 용소막(1904년 5월 4일), ⑤ 춘천(1920년 9월 22일), ⑥ 양양(1921년 5월 29일), ⑦ 강릉(1921년 7월), ⑧ 홍천(1923년 6월 21일), ❾ 주문진(1923년 11월 23일, 설립 당시 본당이었으나 교구 설립 이전에 다시 공소가 됨), ⑨ 북강원도 평강(1924년), ⑩ 횡성(1930년 3월 20일), ⑪ 대화(1931년 5월) 등이 춘천교구 설립 전 강원도의 본당들이다. 이 모본당(母本堂)들을 중심으로 지금의 춘천교구와 원주교구가 존재할 수 있었다.

 

1884년 4월 강원도에서 제일 먼저 사제가 상주하면서 본당이 된 이천본당(伊川本堂)은 훗날 평강을 분할하면서 북강원도 지역의 모본당이 되었다. 이천의 섭골에서 시작한 이천 본당은 섭가지 본당으로 불리다가 강원도 일대와 함경도와 평안도 28개의 공소를 담당하며 사목활동을 하면서 염산리로 본당을 이전하였다. 훗날 루케트 신부는 본당을 망답으로 이전하였다. 그러나 남북 분단으로 북녘의 교회가 되어 현재는 본당의 기능을 못하고 신앙의 자유를 고대하고 있다. 1888년 설립된 풍수원 본당은 강원도 영서지역의 모본당이 되고, 1921년 설립된 양양 본당은 강원 영동지역의 모본당이 되면서 현재의 춘천교구와 원주교구의 모체가 되었다.

 

북녘의 본당에 대해서는 위에 간단히 언급한 것으로 대신하고, 다음 주부터는 춘천교구 각 지구의 본당들이 언제 이 모본당으로부터 분할되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 각 본당과 공소의 건물사진이나 인물 역사사진을 소장하고 계신 분들을 찾습니다.

(문의 교회사연구소 ☎033-261-6081)

 

[2019년 5월 12일 부활 제4주일 · 성소 주일 춘천주보 2면, 교회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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