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순교자]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106: 이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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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9-21 ㅣ No.961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106) 이종국


말 등에 거꾸로 태워

 

 

형리들이 이종국을 말 등에 거꾸로 태운 채 형장으로 데려가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에 따르면, 이종국은 청주에서 잡혀 공주 감영으로 압송돼 왔다.

 

가족 관계도, 세례명도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순교하던 날 아침 옥졸들이 마지막 음식을 가져다 주자 좋은 것을 그렇게도 많이 창조하신 하느님께 오랫동안 감사드린 후 음식을 들었다.

 

자신이 끌려나갈 때가 되자 함께 갇혀 있던 교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이렇게 격려했다.

 

"나는 천주의 무한하신 자비와 성모 마리아의 도우심으로 이제 천당 복을 누리러 가오. 여러분도 신뢰심을 잃지 않고 나처럼 하시오."

 

형장으로 끌려나갈 때 형리들은 그를 말 등에 거꾸로 태워 얼굴을 말 꼬리 쪽으로 향하게 했다. 그는 기쁨에 빛나는 얼굴로 끌려가 참수를 당했는데 27살이었다.

 

[평화신문, 2011년 9월 11일,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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