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강론자료

성주간 화요일-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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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3-04-26 ㅣ No.401

성주간 화요일

  이사야 49,1-6  요한 13,21-33.36-38

 2003. 4. 15.

주제 : 내 삶의 판단과 그 결과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할 일은 많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을 찾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의 영향이 끼치는 것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되었든 사람들은 나름의 합리성과 당위성을 갖고 삽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이룹니다.  어떻게 살아도 좋다는 것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장이고, 우리 신앙인들이 살아갈 세상을 그렇게 꾸미는 것은 곤란합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부르심과 우리의 응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험난한 길을 가기는 했지만, 끊임없이 충실하게 살았던 이사야 예언자의 이야기와 자기 생각을 집어넣었기에 겉으로 보기에는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산 것처럼 보이는 유다의 자세가 가져온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사야 예언자의 삶을 따를 것인지, 유다의 삶을 따를 것인지 그것은 순전히 우리의 선택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지내는 기간동안 같은 일은 두 번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난해에 겪은 일과 비슷한 일을 올해에도 겪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같은 일은 아닙니다.  그렇게 내가 정성을 모아 선택할 수 있는 일을 올바로 할 때 내 삶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을 만들게 됩니다.

 

그런 일의 앞 뒤 관계를 알 수 있는 우리들이기에 우리 삶을 향하여 하느님은 당신의 뜻을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내가 올바로 선택하고 행동하기를 기다리실 뿐입니다.  2003년을 지내는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합당하고 옳은 결실을 맺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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