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강론자료

[부활]유안진 글라라님/날마다 부활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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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seoul] 쪽지 캡슐

1999-04-07 ㅣ No.68

[서울주보]

 

날마다 부활해주십시오

유안진 글라라/시인

 

 

 인생을 한참이나 살아왔으면서도

 새삼 막막해지는 그런 때마다

 잘못 살았다고 늑대울음 울고 싶은 때마다

 십자가 믿음만은 저의 옳은 선택입니다

 

 세리와 창녀, 불구자, 병들고 가난하고 무식한 이들 중에

 먹어도 배고프고 마셔도 목마르고

 대접도 멸시와 천대 같아 비참해지는 저도 끼워주십시오

 

 사악한 가롯 유다 교만한 바리사이파인

 저를 위해 오늘도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주시고

 제 가슴 동굴무덤에서 날마다 부활해주십시오

 당신 외에는 어떤 행운(幸運)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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