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 조화서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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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146

성 조화서 베드로(1815-1866, 농부, 병인박해 때 참수)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성 조화서 베드로는 1839년 기해박해로 아버지 조 안드레아가 순교하자 곧 충청도 신창으로 이사하여 한 막달레나와 결혼, 아들 윤호를 두었다. 한때 최양업 신부의 복사로 신부를 보좌했다. 그는 1864년 전주 지방의 교우촌인 성지동으로 이사했고 아내가 사망하자 김 수산나와 재혼했다. 1866년 병인박해가 지방으로 확산되어 전라 감사의 지시로 12월 5일 아들 윤호, 이명서, 정원지 등과 함께 체포되어 전주 감영 전면옥에 갇히게 되었다. 옥에서 조화서는 "네 마음이 변할까 염려된다. 관장 앞에서 진리대로 말하여라"하고 아들을 격려했고, 아들 윤호는 "저는 염려하지 마십시오, 아버님께서도 조심하십시오"하고 격려하며 부자가 서로 순교를 각오했다. 6, 7차의 신문을 아들과 함께 받은 조화서는 후손이 끊어지는 것을 염려하는 척하며 배교를 권유하는 관장의 유혹을 거부하고, 드디어 12월 13일 5명의 교우와 함께 전주 서문 밖 숲정이에서 참수형을 받아 52세의 나이로 순교했고, 아들 윤호도 10일 후인 12월 23일 같은 장소에서 순교하여 3대가 순교하는 영광을 얻었다.

 

- 성 조윤호 요셉는 아들.

- 성 이명서 베드로, 성 정원지 베드로, 성 조윤호 요셉과 함께 체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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