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녀 김 율리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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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69

성녀 김 율리에타(1784-1839)

 

 

동정녀인 동시에 순교자. 김 율리에타는 시골에서 태중 교우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부모를 따라 서울로 이사했다. 17세 때 혼담이 있었으나 수절할 결심을 하고 스스로 머리칼을 다 뽑아 버렸다. 1801년의 신유박해로 인해 부모는 냉담하여 낙향했다. 하지만 김 율리에타는 혼자 서울에 남아 있다가 궁녀로 뽑히게 되었다. 그 후 10년 동안 궁녀 생활을 했는데 궁에서는 천주교를 믿을 수가 없어서 결국 궁에서 나와 교우들의 집에서 일해주며 살았다. 품삯을 모아 집 한 칸을 마련하고 거기서 혼자 살면서 열심히 수계하였다. 성품이 강직하고 또 늘 언행에 조심하였으며 그래서 교우들로부터 '절대로 나쁜 짓 하지 않을 여인'이라고 불렸다. 1839년의 기해박해가 점점 치열해지자 김 율리에타는 7월에 체포되었다. 포청과 형조에서의 혹형과 고문을 이겨낸 끝에 9월 26일 8명의 교우와 함께 56세의 나이로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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