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월)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녀 이조이 아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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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118

성녀 이조이* 아가타(1784-1839)

 

 

이 아가타는 경기도 이천(利川) 출신으로 17세 때 결혼했으나 남편을 여의고 친정으로 돌아와 어머니, 동생 이호영과 함께 입교하였다. 아버지가 대세(代洗)를 받고 사망하자 동생을 따라 서울로 이사하였다. 1835년 2월(음력 정월) 한강변 무쇠막에서 동생 이호영과 함께 체포되어 포청에서 여인으로는 차마 견디기 어려운 형벌과 고문을 참아냈고 형조로 이송되어 동생과 함께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사형 집행이 연기되어 옥살이를 더 해야 했다. 고통스러운 옥중 생활 속에서도 동생과 함께 한날 한시에 순교하자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인내와 극기로써 생활하였다. 동생을 먼저 순교의 영광을 입게 하고 자신은 동생이 옥사한지 7개월 후인 1839년 5월 24일 서소문 밖 형장에서 8명의 교우와 함께 참수형을 받고 56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 성 이호영 베드로는 동생.

 

[* 편집자 주 - ‘조이’는 과부 또는 나이 많은 여성을 젊잖게 가리키는 이두로, 한자로는 ‘召史’라고 쓰지만, 읽을 때는 ‘조이’라고 읽습니다. 그래서 과거 이소사라 부르던 이름을 유조이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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