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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신학ㅣ사회사목

[본당사목] 주보 통해 본 서울대교구 본당 사목활동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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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9-01-19 ㅣ No.416

주보 통해 본 서울대교구 본당 사목활동 연구보고서(요지)


“본당들, 사목교서 · 세부지침에 따른 실천율 높아”

 

 

● 조사 연구 기간 : 2006년 5월~2008년 12월

● 조사 대상 : 서울대교구 전 본당(선교본당, 준본당, 외국인 본당 제외)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발행한 주보를 조사·분석 자료로 삼았다.

● 조사 연구 :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목교서와 일치하는 신앙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교구는 교구장의 교서에 입각한 세부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본당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08년 10월 25일 본당 총회장단을 대상으로 열린 '교구 사목지침 설명회'에서 2009년 사목교서를 소개하고 있다.

 

 

항목별 분석

 

▲ 예비신자

 

2005년에 비해 2006년에는 28.3%, 2006년에 비해 2007년에는 8.3% 증가한 비율을 나타냈다. 단계별 예식은 2006년에는 45.9%, 2007년에는 12.3% 각각 증가하였으며, 교리 또한 2006년에는 2.2%, 2007년에는 7.2%의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구성별 비율로 비교해 보면, 교리와 단계별 예식이 1순위와 2순위를 번갈아 차지하였고 두 항목을 합하면 80% 이상이 된다. 2007년 현재 구성률은 △ 단계별 예식(47.6%) △ 교리(34.9%) △ 성지순례(8.3%) △ 피정(3.8%) △ 후속 교리(4.3%) △ 방문 교리(0.5%) 순이다.

 

▲ 성사 전 교육

 

2006년에는 2005년보다 8.2% 증가했으며, 2007년에도 2006년에 비해 8.7% 증가했다. 첫영성체 교리는 2006년에는 38.4% 증가하였으나 2007년에는 21.9% 감소하는 비율을 나타냈고, 혼인 교리(조당 포함)는 2006년에는 8.3% 감소하였으나 2007년에는 52.7% 대폭 증가했다.

 

▲ 복음화 교육

 

2005년에 비해 2006년에는 19.1% 증가하였으며, 2007년에는 4.4% 감소했다. 세목에 따른 전년 대비 활동 빈도별 증감률을 비교해 보면, △ 피정(관상·묵상·음악 등)은 2006년에는 9.3%, 2007년에는 1.7%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지만, △ 영성심화(꾸르실료·ME)는 2006년도에는 1.2%, 2007년에는 14.8%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 성서 사도직

 

2006년에는 2005년에 비해 54.3%로, 2007년에는 2006년에 비해 1.0% 증가했다. 세목에 따른 전년 대비 활동 빈도별 증감률을 비교해 보면, △ 그룹성서는 2006년에는 37.7%, 2007년에는 1.7% 각각 증가했으며 △ 성경 통독 및 성경 쓰기는 2006년에는 110.4% 증가하였으나, 2007년에는 41.3% 감소했다.

 

▲ 선교

 

2005년에 비해 2006년에는 50.2%, 2007년에는 2006년에 비해 4.9%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 군입대 자녀 돌보기가 2006년에는 42.1%, 2007년에는 14.8%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 선교 교육은 2006년에는 -10.9%, 2007년에는 -9.8%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 전례

 

2006년은 2005년 보다 57.7% 대폭 감소하였으며, 2007년에는 2006년에 비해 16.7%감소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세부항복을 비교해 보면, 전례교육만 2006년에 153.6% 증가하였고, 다른 곳에서는 모두 감소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 전례교육과 △ 신심행사가 역전되는 현상을 보인다. 2007년 현재 전례항목 구성률은 △ 전례교육(90.4%) △ 신심행사(8.9%) △ 성월행사(0.7%) 순으로 나타난다.

 

▲ 사회사목

 

2005년에 비해 2006년에는 121.3%, 2007년에는 2006년에 비해 9.0% 증가했다. 세부항목을 보면 봉사 나눔 활동은 2006년은 69.1%, 2007년은 31%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해 호스피스 교육은 2006년에는 64.7%, 2007년에는 16.7%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사회사목 항목의 구성률은 △ 봉사 나눔 활동(67.2%) △ 예방접종 · 건강검진 · 수지침(9.8%) △ 소년 · 소녀 가장(장학금 지급)(3%) △ 독거노인(1.7%) △ 가정간호(1.7%) △ 호스피스 교육(0.4%) △ 방문간호 교육(0.1%) 순서였다. △ 교정사목은 2006년 이후 없어졌다.

 

▲ 정의 · 평화 · 생명 · 환경

 

2005년 77건에 비해 2006년에는 621건으로 706.5% 괄목할 만한 증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2007년도는 282건으로 2006년에 비해 54.6% 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 법률 · 세무 상담으로 2005년에 비해 2006년에는 1310%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2007년에는 전년 대비 49.9%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 자연 생명 교육(강좌)은 2006년에는 433.3%, 2007년에는 -72.9%로 법률 세무 상담과 함께 부침이 심하게 나타난다. 반면 환경은 지속적인 증가율을 보인다. 임신과 출산은 2006년에 50% 줄었다가 2007년에 다시 50% 늘어나는 양태를 보였다.

 

▲ 주간 · 월간 · 연례 행사

 

2005년에 비해 2006년에는 16.2% 증가하였지만, 2007년에는 2006년에 비해 2.2% 감소했다. 야외행사·성지순례는 2006년에는 23.1% 증가하였고, 2007년에는 3.3% 계속 증가하였다. 연례행사는 2006년에는 -5.9%, 2007년에는 -17.6%로, 계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전년에 비해 대부분의 항목이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는 데 반해 동아리 행사는 28.6% 증가율을 보인다.

 

▲ 봉사자 양성

 

2005년에 비해 2006년에는 18.3% 감소하였으나, 2007년에는 2006년에 비해 39.4% 증가했다. 사목회 양성교육과 지도자 교육은 전년 대비 계속하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구역 반장 교육은 2006년에는 43.2% 감소하였으나, 2007년에는 56.9%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분석

 

중서울, 동서울, 서서울 지역은 지역 특성에 따라 3개 지역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서울 지역이 정의·평화·생명·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며, 동서울 지역은 전례 항목이 타지역에서 계속적인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는 데 반하여 2007년에는 대폭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서울 지역은 △ 예비신자 △ 복음화 교육 △ 선교 △ 주간 월간 연례 행사에서 높은 비율이 나타나고 있으며, 동서울 지역은 △ 성사 전 교육 △ 성서 사도직 △ 사회사목에서 높은 비율이 나타난다. 서서울 지역에서는 △ 예비신자 항목의 낮은 비율이 나타나고 △ 정의 · 평화 · 생명 · 환경은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2006년도 대비 2007년도 증감률을 비교하면 중서울 지역에서는 △ 성서 사도직이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는데 반해 증가율을 보이며 △ 선교는 다른 지역이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감소율을 나타낸다.

 

동서울 지역은 △ 선교가 교구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며 △ 전례에서는 다른 지역이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는 데 비해 증가율이 나타나고 있다.

 

서서울 지역은 △ 예비신자 항목에서 다른 지역이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는 데 비해 증가율을 보인다. △ 정의 · 평화 · 생명 · 환경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감소율이 현저히 낮게 나타나며, ‘봉사자 양성’은 다른 지역이 감소율을 보이는 반면에 높은 증가율이 나타나고 있다.

 

 

교구 사목교서 세부지침의 본당 활동에서의 반영 여부 및 결어

 

전체 항목에서는 소공동체에 대한 언급이 항목에서는 줄어들었지만 복음화 교육은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체 구성 비율에서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에 반하여 선교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면서 예비신자와 선교의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생명 부분은 2005년도에 비해 2006년도에는 433.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07년에는 전년 대비 72.9%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주목할 만한 수치로는 전례 비율의 계속적인 감소세를 들 수 있다. 2005년, 2006년, 2007년 모두 선교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는 반면에 전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또한 사회사목은 3년 동안 계속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그에 맞추어 계속되는 증가율이 나타나며, 특히 그 가운데서 봉사 및 나눔 활동은 지속적인 증가세가 뚜렷이 보이고 있다. 2006년도부터 노인 사목에 대한 언급은 본당 주보 활동에도 반영된 흔적이 역력하다. 대상별 분석에 있어서 노인사목은 전년 대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해 보면, 그해에 발표되는 교구의 사목교서에 나타난 사목지침은 전체 통계 수치상 대체적으로 실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교구의 사목교서와 그에 따른 세부지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교구는 목적과 목표에 맞는 방안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교구의 모든 부서는 각 부서의 특성에 따라 교구장님의 사목교서와 일치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각 부서가 고유의 특수성에 입각한 실천계획을 세울 때에는 각 본당이 교구와 일치할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교구민이 교구장님의 뜻을 나타낸 사목교서와 일치하는 신앙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교구는 교구장님의 교서에 입각한 세부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본당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톨릭신문, 2009년 1월 18일, 우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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