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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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셉의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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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8-10-07 ㅣ No.11883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

 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

 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

 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

 이다. 마리아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

 라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

 실 것이다." (마태 1,20-21)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요셉에게 마리아를 통하여

 태어나실 메시아가 누구이신지를 알려주셨습니

 다. 이 말씀은 곧 하느님께서 이제부터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를 요셉에게 알려 주셨다고 볼 수 있

 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셉 역시도 오로지 하느님의 뜻을 어

 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온 마음이 모아졌을 것이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

 던 사도 바오로가 독신으로 오로지 복음을 전하

 는 일에 전념하셨던 것처럼 성모님과 요셉 성인

 역시도 온 마음이 바오로 사도보다 더 하느님을

 향한 마음이 강렬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루카복음서 2장에 나오는 시메온과 한나의 예를

 보다라도 시메온은 의롭고 독실했으며 그리스도

 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성령께서 알려 

 주셨으므로 그 희망을 가지고 살다가 드디어 아

 기 예수님을 성전에서 뵈었습니다.

 

 그리고 한나 역시도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내면서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

 으로 하느님을 섬겼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이렇게 사셨다면야 성모님과 요셉 성인

 께서는 이보다 더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기며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사시지 않으셨겠는지요? 


 그러므로 저는 요한복음 저자의 고백대로 성경에

 글로 기록되어지지 않은 수많은 말씀들을 성경의 

 행간에서 찾아내는 묵상과 관상을 열심히 함으로

 써 신앙이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성경의 문자는 어떤 의미

 에서는 보물 지도일 수 있다고요. 그러므로 우리

 는 보물 지도만 열심히 볼 것이 아니라, 그 보물 

 지도를 잘 따라가면서 진짜 밭에 묻힌 보물을 발

 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밭에 묻힌 보

 물을 발견한 사람만이 그 보물이 진짜 그사람의

 것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발견한 보물은 각자 자신의 삶을

 이끌 귀한 재산이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

 다. 그러므로 성경의 행간과 행간 사이에 묻힌 진

 짜 보물들을 우리는 많이 발견해야 한다고 생각

 하기에 성경을 읽고 늘 묵상하고 관상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시메온에게 성령께서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

 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면 요셉 성인에

 게는 그보다 더한 것들을 알려 주셨으라 생각하며

 누구보다도 요셉 성인은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셨

 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평생 동정은

 그 자체로 진실되다고 믿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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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마리아, 동정녀, 동정성, 시메온,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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