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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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용서받으려면 회개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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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182.210.188.*]

2018-01-07 ㅣ No.11668

 

2017. 8. 17 연중 제19주간 목요일(마태 18,21-19,1)

 

 <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고 용서하여라. 매정한 종의 비유>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 18,21-22)”

베드로 사도의 질문을 이렇게 바꿔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주님, 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받을 수 있습니까?
일곱 번까지 받을 수 있습니까?”
그러면 예수님의 답변은 이렇게 될 것입니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받을 수 있다.
단 진심으로 회개하는 경우에만.”
(이 답변은, “용서받으려면 회개하여라.”가 아니고,
“이미 주어진 용서의 은총이 자기 것이 되게 하려면 회개하여라.”입니다.
주님의 용서가 먼저입니다.
우리의 회개는 주님께서 주신 용서를 잘 받아들이기 위한 일입니다.)


우리는 남을 용서하는 일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자기가 용서받는 일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세례 받기 전에 지은 죄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용서받고,
세례 받은 뒤에 지은 죄는 고해성사를 통해서 용서받습니다.

한 번 세례성사를 받았다고 해서 고해성사가 필요 없는 것도 아니고,
한 번 고해성사를 보았다고 해서 평생 고해성사를 볼 필요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늘 죄 속에서 살고 있고, 끊임없이 회개해야 하고,
계속해서 용서의 은총을 청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형제를 용서하는 일은, 내가 받은 용서의 은총을 나누어 주는 일입니다.
(내가 그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용서를
그와 나누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한계를 두지 않고 계속해서 나에게 용서의 은총을 주십니다.
그러니 나도 형제에게 그렇게 그 은총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중간 생략 -

이 말을 반대로 표현하면, “이웃을 용서하는 일은,
내가 받은 용서의 은총을 더욱 확실하게 나의 것으로 삼는 일이 되고,
더욱 확실하게 그 은총 속에서 사는 일이 된다.”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웃을 용서하는 일은 곧 나 자신을 위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송영진 모세 신부




위 글은 모세 신부님뿐만 아니라 가톨릭 전체의 문제 아닌가요?

가톨릭 교리가 그럴진대 모세 신부님이 특별히 답변을 올릴 일은 아닌듯합니다.

다만 성경에 준하여 볼때 문제점이 없는것은 아니지요.

 

유일한 희생 제사의 효과 (히브리서 10장)

1 율법은 장차 일어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만 지니고 있을 뿐 바로 그 실체의 모습은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해마다 계속해서 바치는 같은 제물로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2 만일 완전하게 할 수 있었다면, 예배하는 이들이 한 번 깨끗해진 다음에는 더 이상 죄의식을 가지지 않아 제물을 바치는 일도 중단되지 않았겠습니까? 

3 그러한 제물로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될 뿐입니다. 

4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 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6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11 모든 사제는 날마다 서서 같은 제물을 거듭 바치며 직무를 수행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 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13 이제 그분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발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 한 번의 예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15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언해 주시니,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성경의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서 움직인다면 '모든 행위적인 것은 다 쓰레기로 여긴다.' 는 바오로 사도의

절규가 새롭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믿는이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으니까요.   아멘.


참고로 보아 주세요.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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