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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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가수 장윤정이 부모를 미워한다면 그것은 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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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ㅣ No.11713

 

 

 

 

이 분은 얼마나 괴로웠으면 새벽 세시가 넘은 시각에 이런 심정글을 올렸을까 생각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부분 가장 정감있는 존재를 떠올려 보라면 첫째가 엄마인 경우가 많은데  님은 엄마가 납덩이로 된 짐과 같다니

님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엄마로부터 받았던 상처와 원망이 얼마나 깊었을지 헤아려집니다. 

 

글내용에, 님의 어머니께서는  피해망상 특히 불륜에 대한 피해망상이 강하신거 같은데

글쓴님은 어머니의 어릴 적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제 생각엔 어머니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크게 받았던 사건들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자랄때 꼭 필요한 애정이 결핍 되었을 경우에도 어머니처럼 불안한 심리를 지닌 성인으로 성장하기 쉽습니다.

 

저는, 기도하시면서 글쓴님도 어머니도 상담을 받아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면에 쌓인 이야기를 풀어놓다 보면 자신도 몰랐던 아픔도 찾아내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힘든 가운데서도 잘 견뎌왔던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되찾게 되고

궁극적으로,  제대로된 (이타적인) 사랑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요즘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무료 상담이나 저렴하게 상담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님께선, "주님께서 기적을 행해주시지 않는 한 얼어붙은 제 마음이 풀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기적은 여름 번개처럼 번쩍이며 오는 것이 아니라 봄날 아지랑이처럼 살며서 와서 얼음장을 녹이고 꽃을 피우는 것이랍니다.^^

제 생각엔 이곳에 님께서 용기내어 심정글을 쓰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기적은 시작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저를 비롯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글쓴님과 어머니의 치유를 청하는 화살기도를 해주실 것이고

무엇보다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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