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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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느님의 약속하신 선물이 다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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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5-15 ㅣ No.570

안녕하세요?

 

저는 요새 마음의 평화를 간구하고 있읍니다.

주님께 9일기도를 드리면서 은총을 구한 기도 제목이 있읍니다.

어찌보면 욕심과도 같은 바램이지요.

장남한테 시집가서 첫애를 딸을 낳았읍니다.

그래서 둘째는 아들을 얻고 싶었지요. 어른들도 바라는 눈치시고요.

둘째도 기도로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얻을 수 있었읍니다.

근데 그렇게 기도드린 아이건만 시련이 있었읍니다.

병원에서 다운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양수검사를 하자고 하더군요.

양수검사를 하면 그리고 만일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면 병원에서는

일찍 지워야한다고 하더군요.

눈앞이 캄캄한것 같았지만 다른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모르니 양수검사는 권하더군요.

하지만 배우자도 절실한 신자라 양수검사는 안하기로 했읍니다.

어차피 이상이 있다하더라도 내자식을 죽일수도 없고 주님이 주신

선물인데 그러지 않기로 했읍니다.

기도도 많이 했읍니다.

그렇게 마음먹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었지요.

하지만 사람 마음 간사하다고 마음의 안정을 얻으니 엉뚱한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느낌이 또 딸인것 같더라구요.

물론 딸이든 아들이든 정상아라면 그것으로도 너무나 큰 은총이지요.

하지만 자꾸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은 완벽하다던데 그리고 9일기도를

드리면 다 들어주신다는데 만일에 그렇지 않은 결과가 나올까봐

마음이 다시 흔들리고 있읍니다.

간사한 제 마음이 너무 부끄럽기도 하지만 인간적인 의심과 나약함을

스스로 자제하기가 힘듭니다.

머리로는 주님 주신 선물은 특히 아기란 존재는 다 너무나 과분한

은총인줄 알면서도 마음은 아들가진 친구들을 보면 허전하니 제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도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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