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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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교우간의 갈등( 추가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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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베드로 [223.39.253.*]

2024-03-10 ㅣ No.12768

 

마지막으로 하나 더 추가하겠습니다. 영성체에 대한 생각입니다. 물론 자매님께서 성체를 대하시는 그런 태도는 상당히 좋은 생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성체를 영할 때 그런 수준의 신앙이 됐을 때 성체를 영할 수 있다는 자격이 있다는 규정이 있다면 과연 성체를 온전히 영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한다면 그 대답은 어떨까요? 이런 점을 생각해보신다면 굳이 성체까지 영하시는 걸 꺼려하실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 섭니다. 제가 어떤 신부님으로부터 고해성사를 보면서 신부님께서 말씀해 주신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모령성체가 될 수 있어서 성체를 영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교회법상으로는 그게 정상적인 태도이긴 하지만 모든 경우에 그렇게 할 수는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비록 죄를 지은 상태에 있긴 하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예수님께서 이런 상황을 바라보신다면 성체를 영하지 않는 것을 원하실지 베드로 형제님이 만약 예수님의 입장이라면 어떤 생각을 할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성체를 영함으로써도 사소한 죄를 사함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런 상황을 남발해서는 안 되겠지만 조금 더 각별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지협적으로만 생각하실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몸을 영함으로써 미움의 감정을 사랑의 감정으로 변화가 되기를 바라시는 은총을 입기를 원하실지도 모를 일이다고 생각해본다면 성체를 영하는 것도 좋은 하나의 방법이라고 사료됩니다. 물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판단은 자매님께서 다시 신중하게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생각이지만 참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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