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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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21.162.110.*]

2023-01-07 ㅣ No.12651

23년에 환갑을 맞이하여 여행 계획을 하다가 문득 국내 성지 순례가 생각나서 신앙상담 이지만 여기에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금년초 내가 하는 기도를 과연 하느님 께서 들어 주시기는 하는 것일까? 과연 하느님은 누구에게 공정한 걸까?
하느님께서는 진정 산자의 하느님일까 죽은자의 하느님일까? 하는 막연한 의구심과 하느님을 부정하고 싶은 유혹등으로 지금은 약간 진정 되었지만 지금도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씨 뿌리는 비유를 생각하며 내 자신의 영성이 너무 약함을 알지만 그래도? 하는 생각으로 아직도 갈등 하고 있습니다.
미사도 억지로 참석하게 되고. 그래서 23년에 환갑을 맞이하여 집사람과 같이 국내 성지 순례를 다녀 볼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 부득이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3박 4일 정도 예상하며 (피정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꺼려 집니다, ) 이왕이면 전국 순례를 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전에 읽어 봐야 할 것이 있다면 같이 추천 부탁 드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23년 가해 환갑을 맞으신다니 신중년 축하할 일이군요. 국내 성지 순례 1번으로 최초 가성직제 이뤄진 명동성당은 가보셨을테고 주문모 야고보 신부님의 최초 성직제 이뤄진 가회동 성당 순례를 권고드립니다. 안국역 2번 출구 800미터를 가면 최초 성수로 축성하신 보름우물도 나타날 것입니다.
보름우물은 양반 도령을 사모하던 망나니 딸이 자결한 우물로 마을 사람들이 보름은 맑고 보름은 흐리다 하여 지어진 이름인데 달밤에도 강완숙 골롬바 교회 어머니 길어 올리고 주문모 신부님을 숨겨드리며 신부님이 축성하신 한국 최초 성수가 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임의 기도가 다시 나의 편안을 구함이 아닌 어려움 이겨내는 기도로 바뀔 것입니다.
때때로 하느님 사랑이 의심들 때가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임의 의구심은 진정 산자와 죽은자의 하느님으로서 내 안에 더 큰 마귀 친구들을 데리고 기어 들어온 영혼들과도 분심 퇴치 기도를 구가할 것입니다. 흔들리면 두 배니 걱정도 팔자려니 하시고 신중년 반환점으로 더욱 팔팔하게 대응하실 것입니다. 하느님을 부정하고 싶은 유혹 억제 위주로는 하지 마세요. 중병 걸리고 더 분심 듭니다.
계속 조건 없이 더욱 씨 뿌리면 됩니다. 약하고 가난해야 청송의 유영철, 이춘재도 더 가련해 보이지 않겠습니까? 유영철 전처 황씨가 충청 모사찰 비구니 되어 유와 원격으로 보속 기도하는 것도 상기해보세요. 갈등도 다시 희망으로 담쟁이 넝쿨로 오르겠지요. 미사도 억지로 참례한다고 고해 성사 임하면 중재자 신부님은 뭐라고 답하실까요? 하느님 말씀을 듣고 답을 아시면서도 비유 보속을 주시겠지요.
성지순례를 통한 무명 순교지 성당 미사 순례가 더 친숙히 다가오겠군요. 꿈은 이뤄질 것이고 묵주기도 할 때 한송이마다 그저 떠오르는 사람들 옛 애인이라던가 다른 사람 질투나지 않게 한사람씩 장미 전하기 집중 기도 함도 어떨까요? 물론 외형으로는 어부인 꼬실 때처럼 늑대의 부드런 호흡형 염경기도를 읊는 것이지요.
3박 4일 꾸르실료라..., 하필이면 영원 앞 찰나 인생 제일 긴 여정을 선택하셨네요. 그러면 필자꼴 날 것입니다. 걍 기도부터 들이 쉴 때 받아 들이기, 내 쉴 때 내어 맞기기로, 바오로딸 서원 하루10분 <주님과 가까이> A5 반절 크기 6,000냥 72쪽을 추천합니다. 8월 23일 리마의 성녀 로사 축일 등단한 임 동갑 로사 외사랑 33년차 다해 갓 지난 도민고도 전국성지순례에 무명짜 더한 꿈이 있는데 꿈 이뤄지도록 합동 기도 합시다. 그 꿈 하느님 반드시 이뤄주심을 신뢰하면서 성사생활도 흙 무치고 돌아오면 성모님이 세탁해주시니 필자 경우는 외출시 아무 성당이나 들어가 고해로 풀어주어 가게 할 것입니다.
어부인은 절대 의심하지 마시구요. 난 클래믈린 성당 실비아 15년 별거중인데 때가 차 며칠 전은 만날 수도 있다는 묵실 주길래 지난번 복음을 가스라이팅이라며 염장 질러 얄미워서 부탁 서류 생까기 작전으로 우편으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이곳 30년 묵은 벤뎅이가 또 낄 수 있으니 낙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참, 가회동 유래 살펴보면 최초 미사 봉헌한 124위 복자중 주문모 신부님 관계로 감옥의 최인길 마티아, 윤유일 바오로, 지황 사바 차기 성인을 12시간도 안되 살해 작당한 정조와 채제공 밀실 회동도 유추 될 것이고 오늘날도 범람하는 정치 바라보는 인간의 고정관념 타파도 도움 될 것입니다.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과 멋지고 밀도있는 오늘 순례 이뤄지길 응원합니다. 셀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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