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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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라서 슬플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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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ani11] 쪽지 캡슐

1998-10-12 ㅣ No.158

혹시 주위에 괜찮은 분있으면 저 좀...

 

⊙ 솔로라서 슬플 때!

 

1. 학교 식당에서 혼자 밥 먹을 때

 

2. 학교 식당서 혼자 밥 먹는데 내 앞자리에 커플 둘이 앉아 "자기 아 ~~해~" "그래 아~. 와~ 자기야가 먹여주니까 꿀맛이다~" 하며 솔로 염장 지르기 놀이를 할 때

 

3. 학교 식당서 옆자리 의자에 가방 올려 놓구 밥 먹는데 어떤 인간이 나타나 "가방 좀 치우슈" 하더니 그자리에 지 애인을 떡 앉힐 때 (그래도 그 자식이 내 옆에 앉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4. 대형 강의실에서 교양 수업 듣는데 슬라이드 트느라 불을 끄자마자 앞자리의 두 남녀가 서로 쓰다듬어주기 놀이를 할 때

 

5. 간만에 삐삐가 울려서 기뻐하며 확인했더니 건전지가 다 떨어졌다는 울부짖음이었을 때

 

6. 최근에 본 영화가 뭐냐는 질문에 "쇼킹아시아"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내 자신을 볼 때

 

7. 동아리 하는 친구녀석이 지 공연 티켓을 두 장 주면서 "여자친구랑 보러 와" 할 때

 

8. 그랬다가 "아차! 너 애인 없지. 한 장 도로 줘" 하며 치사하게 다시 한 장 뺏어갈 때

 

9. 남자들한테 웬 전화가 그리 마니 오냐며 여동생에게 잔소리하시던 어무이가 문득 날 가리키며 "오빠 좀 본받아라! 언제 오빠한테 여자 전화가 한 통이라도 오던?" 하고 말씀하실 때 (우워~~~~~~~T.T)

 

10. 그 말씀에 "왜 그게 본받을 거야? 못나서 그런 거지~~~" 하며 동생이 대들 때 (웬수 같은 --;)

 

11. 절친한 친구놈이 여자친구 생겼다고 안 놀아 줄 때

 

12. 길을가다 공중전화에 동전이 남았길래 수화기를 들었다가 막상 전화할 데가 없어 다시 내려놓을 때

 

13. 스티커 사진 한 장 붙어 있지 않은 깨끗한 내 핸드폰을 볼 때 (유일하게 붙어 있는거.. 과외보이 방에서 가져온 야광별 스티커 ^^)

 

14. 스무살 생일날 스무송이 장미와 키스는 커녕 어무이가 미역국도 안 끓여 줄 때(정말 왜 사는지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게 됨)

 

15. 학교 -> 도서관 -> 집, 학교 -> 도서관 -> 집, 이렇게 똑같은 일상에 지쳐 갈 때 (정정: 학교->당구장->집)

 

16. 소개팅 할 때마다 폭탄 맞고서도 친구들한테 소개팅 구걸하는 날 발견할 때

 

17. 병무청 가서 입영 신청서를 내고 나올 때 (기분 정말 더럽죠. 연애 한 번 못하고 군대 갈라면)

 

18. 라디오에서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같은 솔로 염장지르기용 악질 가요가 흘러나올 때

 

19. 새옷 입고 학교 갔는데 아무도 몰라 줄 때

 

20. 일욜날 방에 틀어박혀 이따위 글이나 쓰고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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