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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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의 한판승...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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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경 [deepsky] 쪽지 캡슐

1999-10-23 ㅣ No.555

아침 10시...

 

K군은 친구 L의 대리 시험을 봐주기로 한 강의실루 향했습니다. 그리고...교수님께서 들어오셨어요..

비록 대리시험이지만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K군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는 문제만 풀고, 모르는 건 주위 사람의 도움을 얻었습니다..

 

교수님께선 시험지를 내구 나갈 때,그간의 결석일수를 확인하라구 하셨습니다 K군은 시험지를 갖구 교수님께로 갔죠...

 

교수님께선 시험지를 보시더니 "음...Lxx(이름)..."

그런데 k군 얼굴을 보시더니..

 

"너..내가 첨 보는 얼굴인데...학생증 좀 가지구와..."

 

 K군: (매우 뻔하게)"안 가져 왔는데요..."

 

교수님: "그럼, 니가 L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걸 가지구와"

 

K군: (L의 독어책을 꺼내며..) "여기요.."

 

교수님: "독어책 말구 다른 것으로 보여 봐."

 

K군: "다른 책이 있긴 한데요..그건 제 것이 아닌데요.."(K군의 여러 책들...)

 

교수님: "남의 가방을 시험에 가지고 들어오다니 대리시험 맞지?..."

 

K군: "아니에요..이거 제 가방이에요..."

 

교수님: "솔직히 말해.. 내가 벌써 50명두 넘게 잡았어..."

 

K군: (당황하기 시작) ^^;;;;;;;;;

 

교수님: (노란 봉투에서 뭘 꺼내시며...)아..여기에 너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있어..대답해.

 

K군: "네에..."

 

교수님: "음..학번!"

 

K군: (이미 아는 거..) 99*****

 

교수님: "주민 등록 번호!"

 

K군: (아침에 외운거) 81****-*******

 

교수님: "이걸루 안 돼..널 증명해봐...음...니네과애들 이름 대봐!

 

"K군: "누구누구누구누구누구 요..."

 

교수님: "음...그럼 너 첫 날에 나왔어, 안 나왔어?"

 

K군: "(설마 L이 첫 날에도...하며) 나왔어요!"

 

교수님: " 아니! 넌 나오질 않았어..."

 

K군: "교수님..그걸 일일이 다 어떻게 알아요...ㅠ.ㅠ"

 

교수님: "(종이를 뒤적거리시며..거기엔 L을 비롯한 다른 애들의 이름이적혀있었다...) 너 저번 시간에 왜 이름 적혔어?"

 

K군: "(당연하다는 듯이...)졸아서요..."

 

교수님께선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웃으셨다..

교수님: "가봐라.." 가방을 들고 나가려는데..

 

교수님: "잠깐.너 저번 중간고사 몇 점맞았는 줄 알아?"

 

K군: (읔.. 집요해라..-_-;;) "확인 안 해 봤는데요..."

 

교수님께선 저번 중간고사 시험지를 꺼내시며

 

교수님: "저번 시험지랑 필체를 확인해 봐야겠어..." K군: ^^

 

교수님: " 음..똑같네.. 음..됐어..가라!"

 

당연히 필체가 같을 수 밖에 없죠...중간고사도 K군이 대리시험 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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