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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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YOUCAT, 청년 교리서] 제 1권 무엇을 믿고 있는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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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74.52.193.*]

2017-04-07 ㅣ No.11459

 

[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 YOUCAT으로 묻고 답하기 <1>
 
제1권 무엇을 믿고 있는가
 

 
▲ 인간은 자기 내면에서 울리는 소리, 즉 선은 행하고 악은 피하라고 경고하는 양심의 소리를 듣는다.
사진은 2007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1회 한국청년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이 기도하는 모습.
  
 
  최근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된 「YOUCAT」(가톨릭출판사)은 진리에 목말라하는 젊은이들에게 '단비' 같은 교리서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주교회의가 펴낸 이 책은 아랍어를 포함해 전 세계 30여개국 언어로 번역됐을 만큼 인기가 뜨겁다. 책 제목 '유캣'은 'YOUth CATechism of the Catholic Church'(가톨릭 청년 교리)에서 따왔다.

 이 교리서의 특징은 실제 젊은이들이 궁금해하고, 또 답을 찾아 헤매는 신앙적 질문 500여 개를 추려 그들 눈높이에 맞게 답변한 점이다. 오스트리아 주교회의는 질문 문항을 만들기 위해 15~25살 젊은이 52명의 이야기에 오랫동안 귀를 기울였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해 스페인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모든 청년들에게 이 교리서를 선물하며 이 책을 극찬하기도 했다.

 「YOUCAT」은 교황이 '신앙의 해' 교육 도구로 강조한 「가톨릭교회 교리서」에 기초했기에, 젊은이뿐 아니라 신앙의 해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유용한 교리서다. 평화신문은 신앙의 해를 맞아 가톨릭출판사와 함께 교리서 내용을 연재한다.


1. 이 세상에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선행을 하고, 언젠가는 하늘나라에 가려고 이 세상에서 삽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3항, 358항)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왔다가 그분에게로 되돌아감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기원은 부모를 넘어서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의 모든 행복의 근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왔으며, 언젠가는 그분의 영원하고 무한한 행복에 이를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창조주를 가깝게 느끼기도 하지만, 그분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가 본향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느님은 당신 아드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 아드님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고, 모든 악에서 우리를 구하시며, 우리를 참된 삶으로 확실하게 이끌고 계십니다. 그분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한 14,6)이십니다.


2. 하느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느님은 자유와 모든 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1-3)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사랑이 차고 넘칩니다. 그는 자신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합니다. 그런 태도는 창조주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하느님은 신비로운 분이시지만, 우리는 그분에 관해 인간적으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은 '차고 넘치는'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를 창조하셨고, 당신의 끝없는 기쁨을 당신 사랑의 피조물인 우리와 나누고자 하셨습니다.


3. 우리가 하느님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느님은 우리 마음에 당신을 찾고 발견하고자 하는 열망을 우리 마음에 심어 놓으셨습니다… 하느님을 찾는 이러한 열망을 우리는 종교라 부릅니다.(27-30)
 
 인간이 하느님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인간은 진리와 행복을 얻으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결국 우리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전적으로 만족시키며 당신의 사업에 우리를 전적으로 쓰실 존재를 찾아 나서게 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을 발견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디트 슈타인 성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리를 찾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의식하든 그렇지 못하든 하느님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적 기쁨의 원천… 하느님의 사랑은 열정적이고 신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불성실함과 죄를 능가하고 용서하심을 확신하는 데 있습니다."(교황 베네딕토 16세, 2006년 1월 6일)
 
4. 우리는 이성을 통해 하느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인간의 이성은 하느님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31-36,44-47)
 
 이 세상은 그 근원과 목적이 자기 안에 있지 않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질서와 아름다움, 발전은 자기 자신을 뛰어넘어 하느님을 가리킵니다. 인간은 자기 내면에서 울리는 소리, 즉 선은 행하고 악은 피하라고 경고하는 양심의 소리를 듣습니다. 이 소리에 따라 올바른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느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사도 17,27-28)
 "인간의 가장 뛰어난 능력은 이성이며, 이성의 가장 높은 목표는 하느님을 깨닫는 일입니다."(알베르토 성인, 교회의 위대한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


5. 이성을 통해 하느님을 인식할 수 있는데도 사람들이 하느님을 부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인식하는 일은 인간의 영혼에 커다란 도전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기를 거부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삶을 바꾸기 싫어하기 때문에 하느님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37-38)


6. 우리는 하느님을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나요? 또한 하느님에 관해 의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나요?

 하느님을 표현하는 모든 단어는 인간의 언어가 하느님의 위대함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전제하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표현을 끊임없이 가다듬고 개선해야 합니다.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그처럼 큰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없다면, 그들 사이에 더 큰 다른 점도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제4차 라테란공의회, 1215년)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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